마사회 렛츠런파크 부경, '렛츠런 썸머 승마캠프' 진행
2014-07-30 15:44
국가대표 출신 교관1명에 10명 내외 교육...1인당 승용마 1두 기본
아주경제 이채열 기자 = 수도권에 밀집한 승마강습 인프라 때문에 부산인근 지역에서의 승마강습은 그저 로망에 그치고 있는 실정이다. 이런저런 이유로 그저 동경의 대상으로만 여겨지던 국제수준의 승마 경기장에서 국가대표 출신 교관들로부터 승마강습을 받을 수 있는 곳이 있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부산시 강서구에 위치한 한국마사회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옛 부산경남경마공원)은 무더운 혹서기 기간을 맞아 ‘렛츠런 썸머 승마캠프’를 진행한다. 운영기간은 7월 30일부터 9월 30일까지 일반과정, 청소년과정, 전문인과정이 있는데 평일·주말반이 있다. 강평일과 주말 각 회차별 10명으로 제한해 실질적이고 효율적인 강습이 이뤄질 수 있도록 했다.
국가대표 출신 교관1명에 조교 10명 내외가 레슨을 한다. 1인당 승용마 1두가 주어진다. 하루에 1시간 30분 강습하는데 기승은 1시간 정도이고 나머지는 준비와 마무리 시간이다.
승마강습 수료자에게는 KRA 한국마사회가 발급하는 ‘초급승마 수료증’을 정식으로 교부받게 되며, 초급 승마교실 수강생들 중 추가강습을 원하는 수강생이 어느 정도 모이게 되면 중급 이상의 상급교육과정도 개설을 검토 중이이다.
한편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은 지난 2002년도 부산아시안게임 당시 승마경기 개최를 지원했을 만큼 훌륭한 시설에 국가대표급 승마교관들이 직접 강습에 나설 만큼 승마와 관련한 인적·물적 인프라가 잘 구비돼 있다. 승마강습을 담당하고 있는 여인선 교관은 “60만원이라는 적지 않은 강습료가 부담일수는 있겠지만 세계 수준의 교육 인력과 시설에서 기초를 배울 수 있는 좋은 기회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