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JU TV] 의료진도 100명 감염된 에볼라 바이러스 증상, “한국은 안전할까?”

2014-07-29 17:18


아주경제 김진수 이주예 정순영 기자= Q. 에볼라 바이러스가 확산되면서 서아프라카 3개국의 사망자가 660명을 넘어서고 있죠?

- 지난 2월부터 현재까지 기니, 라이베리아, 시에라리온 등 서아프리카 3개 지역에서 에볼라 바이러스 감염자 1200여 명이 발생했고 이 중 660여 명이 사망했습니다.

세계보건기구는 에볼라 바이러스의 대유행이 앞으로 3개월가량 더 지속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는데요.

특히 에볼라 바이러스 감염자 중에는 의료진 100여 명도 포함돼 있으며 그중 50여 명은 사망했습니다.

인접국에도 비상이 걸렸습니다. 라이베리아 정부는 27일 2개의 공항과 검문소를 제외한 국경을 폐쇄했고 기니와 인접한 세네갈 역시 국경을 폐쇄한 상탭니다.

이들 국가는 현재 행진과 시위, 홍보행사와 같은 공공집회를 당분간 제한하고 있습니다.

에볼라 바이러스는 1주일간의 잠복기를 거쳐 오한 두통, 근육통, 관절통, 고열 등의 증상이 시작되는데요.

발병 3일째엔 위장, 소장 등 기능장애로 식욕감퇴, 멀미, 구토, 설사 등의 증상을 보입니다.

발병 4~5일 내로 심한 혼수상태에 빠져 위독해지며 호흡기나 위장관에서 심한 출혈이 나타나 보통 발병 후 8~9일째 대부분 사망하게 됩니다.

에볼라 바이러스는 치사율이 최고 90%에 달해 '죽음의 바이러스'로 불리지만 백신이나 치료제는 아직 없습니다.

에볼라 바이러스는 지난 1976년 콩고민주공화국에서 처음 발견됐으며 발견 지역이 에볼라강 주변이어서 에볼라 바이러스라는 이름이 붙었습니다.

Q. 앞으로 3개월간이나 에볼라 바이러스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니 얼마나 더 많은 사망자가 나올지 걱정이 됩니다. 의료진도 피해 가기 힘든 이 무서운 질병을 다시 볼 수 없도록 하루빨리 치료제가 개발됐으면 좋겠네요.
 

[영상=아주방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