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양 비수기는 가라…8월 수도권 대단지 알짜분양
2014-07-29 15:04
전국 24곳 2만여가구 공급, 일반분양 1만5000여가구
아주경제 장기영 기자 =여름철 비수기인 8월에도 서울 역세권 인근 재개발 지역과 수도권의 대단지 아파트 공급이 잇따르면서 분양시장이 활기를 띨 전망이다.
29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써브에 따르면 다음달 전국 24개 사업장에서 총 1만9846가구 중 1만5337가구(장기전세 및 국민임대 제외‧오피스텔 포함)가 일반분양 될 예정이다.
이는 앞선 7월 일반분양 예정 물량인 2만6741가구에 비해 1만1364가구 감소한 규모지만 각지 알짜 분양단지가 위치해 수요자 관심을 끌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지난 24일 정부가 발표한 하반기 경제정책운용방향에 주택담보대출비율(LTV), 총부채상환비율(DTI) 규제 완화와 청약제도 개선 방안 등이 포함돼 시장의 기대감도 높아진 분위기다.
지역별로는 서울·수도권 12곳(서울 6곳 2696가구‧경기 6곳 7101가구), 지방 12곳(5580가구)이다. 서울은 영등포, 보문동 재개발 일반분양과 경기도는 수원·하남시 등에서 공급이 예정됐다. 지방의 경우 경남 양산과 함께 세종시 내에서 가장 높은 관심을 받고 있는 2-2생활권 물량의 분양이 진행된다.
경기도는 호반건설이 위례신도시 A2-8블록에 ‘호반베르디움’ 1137가구(전용 98㎡), 현대산업개발이 수원 권선도시개발사업지구 7블록 수원아이파크시티4차’ 1596가구(전용 59~84㎡)를 각각 공급한다. LH도 하남미사지구 A8블록에 1389가구(전용 51~84㎡) 규모 ‘하남미사보금자리’를 선보일 예정이다.
지방에서는 금성주택이 세종시 2-2생활권 P4구역에 ‘세종예미지’ 672가구(전용 60~85㎡), 이지건설이 경남 양산 물금주택지구 36블록 ‘양산신도시이지더원’을 내놓는다.
롯데건설과 포스코건설은 경남 양산 주진동 ‘양산롯데캐슬’(전용 59~84㎡ 623가구)과 창원 가음동 ‘창원더샵센트럴파크’(전용 84~117㎡ 318가구)를 분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