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홍원 총리, 50년전 ‘초등학교 교사’ 추억…아이들에 "꿈 찾아 도전하세요"
2014-07-28 13:48
‘1일 교사’로 공주 금학초 4학년 교사·학생 17명 세종공관으로 초대해 대화 나눠
아이들, "총리 할아버지 만나고 싶다" 직접 편지 보내, 평소 궁금했던 것 물어봐
정 총리, “도전정신 기특해 초대했다” “진짜 자기 꿈을 찾아 끝까지 도전하라”
아이들, "총리 할아버지 만나고 싶다" 직접 편지 보내, 평소 궁금했던 것 물어봐
정 총리, “도전정신 기특해 초대했다” “진짜 자기 꿈을 찾아 끝까지 도전하라”
아주경제 김동욱 기자= 정홍원 국무총리가 공주 금학초등학교 아이들과 만나 50년 전 ‘초등학교 교사시절’로 잠시 돌아갔다.
50년 전 초등학교 교사로 임용돼 잠시 선생님 생활을 했던 정홍원 총리가 28일 오전 ‘1일교사’로 공주 금학초등학교 4학년 16명을 세종 총리공관으로 직접 초청해 공무원의 역할 등 아이들과 대화의 시간을 보냈다.
이날 행사는 금학초등학교 4학년 담임인 유보라 교사와 사회수업시간에 국무총리 등 공무원 역할에 관해 궁금해하는 아이들이 지난 16일 국민신문고(www.epeople.go.kr)에 ‘국무총리 1일 교사’ 요청을 하고 정홍원 총리가 이를 흔쾌히 승낙해 마련됐다.
정홍원 총리는 아이들이 방학기간인 점을 고려해 총리공관으로 직접 초대했다.
정 총리가 이렇게 학생들을 초청해 직접 대화시간을 가진 것은 작년 7월 울산 언양중학생들에 이어 두 번째이다.
유보라 교사는 “처음 신문고를 두드릴 때만 해도 아이들의 편지가 총리에게 직접 전달될 줄 몰랐다”면서 “아이들도 대한민국 국무총리를 직접 만난다는 소식에 매우 기쁘고 설레는 마음으로 이곳에 왔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서 “국정운영으로 바쁜데도 불구하고 아이들을 위해 기꺼이 시간을 내주신 정홍원 총리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에 정홍원 총리는 “바쁜 일정을 쪼개서라도 여러분들을 만나고자 한 가장 큰 이유는 총리를 만나고 싶다는 마음을 편지를 보내서라도 꼭 이루고자 하는 도전정신이 기특했기 때문”이라고 말하며 “원하는 것이 있으면 ‘할 수 있다, 해낸다’는 마음가짐으로 끝까지 도전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는 것을 다른 모든 아이들에게도 말해주고 싶었다”고 말했다.
아이들은 “국무총리는 무슨 일을 하는지” “공무원은 어떤 일을 하는지” “세종청사는 왜 만들었는지” 등 수업 시간에 궁금했던 내용들을 총리에게 물었다.
이에 대해 정홍원 총리는 “나라문제의 해결도 가정과 학교에서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과 비슷하다”고 답하면서 “가정에서 부모님, 교실에서 선생님이 일방적으로 문제를 결정하면 하기 싫고 반항심이 생기지만, 여러분의 의견을 충분히 듣고 결정하면 모두 기분 좋게 따르는 것과 마찬가지로 국가적인 큰 문제도 관련된 사람들의 의견을 충분히 듣는 과정이 중요하기 때문에, 총리로서 일을 할 때 항상 사람들을 만나고 듣는 기회를 가진 뒤 해결방안을 찾으려고 노력한다”고 설명했다.
학생들은 또 학교에서 매달 덕목카드를 써서 지킬 수 있도록 노력한다며 “총리님이 일하실 때 중요시하는 덕목은 무엇인지” 질문하자 정 총리는 “총리로서 국민들을 행복하게 만들고 나라가 잘되도록 많은 정책을 개발해 추진하는 일을 한다”면서 “국민행복을 실현하는 것이 총리의 덕목”이라고 답했다.
‘어릴 때 꿈이 무엇이었냐’는 아이들의 질문에 정 총리는 “원래는 선생님이었고, 커서는 법조인이었다”면서 “초등학생 때는 자신이 무엇을 좋아하는지, 무엇을 잘하는지 평소 학교생활과 독서 등을 통해 알아가는 과정이 중요하다”고 강조하고 “부모님의 꿈, 친구의 꿈이 아닌 진짜 자기의 꿈을 찾아야만 포기하지 않고 그 꿈을 이루기 위해 노력하게 된다”고 말해주기도 했다.
총리의 어린 시절을 묻는 질문에, 정홍원 총리는 “내가 어릴 때는 6·25전쟁을 경험하는 등 나라가 정말 살기가 어려웠다”며 “그래도 포기하지 않고 ‘나는 할 수 있다’는 마음으로 노력해왔다”고 소감을 밝히고 “여러분들도 살다 보면 어려운 일을 만날 때가 있는데 절대 쓰러지지 말고 최선을 다하면 꿈을 이룰 수 있다”고 아이들을 격려했다.
정 총리는 이날 과거 추억이 되살아나는 듯, 아이들과 다과를 함께 먹으면서 즐겁게 이야기를 나누며 “아주 옛날에 초등학교 선생님을 했는데 제자들 중에는 아직도 소식을 전하는 사람이 있다”며 “여러분 모두 힘든 점이 있을 때 선생님과 상의하면 큰 도움이 될 것이며, 선생님과 평생 동안 좋은 관계를 맺을 수 있다”고 말했다.
아이들도 “처음에는 총리님이라 떨렸는데, 진짜 선생님처럼 자상하고 친근하게 느껴졌다”고 하면서 “총리님 말씀대로 이제부터 진짜 내 꿈이 무엇인지 찾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으며, 한 학생은 직접 손으로 접은 꽃다발을 총리에게 선물하기도 했다.
50년 전 초등학교 교사로 임용돼 잠시 선생님 생활을 했던 정홍원 총리가 28일 오전 ‘1일교사’로 공주 금학초등학교 4학년 16명을 세종 총리공관으로 직접 초청해 공무원의 역할 등 아이들과 대화의 시간을 보냈다.
이날 행사는 금학초등학교 4학년 담임인 유보라 교사와 사회수업시간에 국무총리 등 공무원 역할에 관해 궁금해하는 아이들이 지난 16일 국민신문고(www.epeople.go.kr)에 ‘국무총리 1일 교사’ 요청을 하고 정홍원 총리가 이를 흔쾌히 승낙해 마련됐다.
정홍원 총리는 아이들이 방학기간인 점을 고려해 총리공관으로 직접 초대했다.
정 총리가 이렇게 학생들을 초청해 직접 대화시간을 가진 것은 작년 7월 울산 언양중학생들에 이어 두 번째이다.
유보라 교사는 “처음 신문고를 두드릴 때만 해도 아이들의 편지가 총리에게 직접 전달될 줄 몰랐다”면서 “아이들도 대한민국 국무총리를 직접 만난다는 소식에 매우 기쁘고 설레는 마음으로 이곳에 왔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서 “국정운영으로 바쁜데도 불구하고 아이들을 위해 기꺼이 시간을 내주신 정홍원 총리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에 정홍원 총리는 “바쁜 일정을 쪼개서라도 여러분들을 만나고자 한 가장 큰 이유는 총리를 만나고 싶다는 마음을 편지를 보내서라도 꼭 이루고자 하는 도전정신이 기특했기 때문”이라고 말하며 “원하는 것이 있으면 ‘할 수 있다, 해낸다’는 마음가짐으로 끝까지 도전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는 것을 다른 모든 아이들에게도 말해주고 싶었다”고 말했다.
아이들은 “국무총리는 무슨 일을 하는지” “공무원은 어떤 일을 하는지” “세종청사는 왜 만들었는지” 등 수업 시간에 궁금했던 내용들을 총리에게 물었다.
이에 대해 정홍원 총리는 “나라문제의 해결도 가정과 학교에서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과 비슷하다”고 답하면서 “가정에서 부모님, 교실에서 선생님이 일방적으로 문제를 결정하면 하기 싫고 반항심이 생기지만, 여러분의 의견을 충분히 듣고 결정하면 모두 기분 좋게 따르는 것과 마찬가지로 국가적인 큰 문제도 관련된 사람들의 의견을 충분히 듣는 과정이 중요하기 때문에, 총리로서 일을 할 때 항상 사람들을 만나고 듣는 기회를 가진 뒤 해결방안을 찾으려고 노력한다”고 설명했다.
학생들은 또 학교에서 매달 덕목카드를 써서 지킬 수 있도록 노력한다며 “총리님이 일하실 때 중요시하는 덕목은 무엇인지” 질문하자 정 총리는 “총리로서 국민들을 행복하게 만들고 나라가 잘되도록 많은 정책을 개발해 추진하는 일을 한다”면서 “국민행복을 실현하는 것이 총리의 덕목”이라고 답했다.
‘어릴 때 꿈이 무엇이었냐’는 아이들의 질문에 정 총리는 “원래는 선생님이었고, 커서는 법조인이었다”면서 “초등학생 때는 자신이 무엇을 좋아하는지, 무엇을 잘하는지 평소 학교생활과 독서 등을 통해 알아가는 과정이 중요하다”고 강조하고 “부모님의 꿈, 친구의 꿈이 아닌 진짜 자기의 꿈을 찾아야만 포기하지 않고 그 꿈을 이루기 위해 노력하게 된다”고 말해주기도 했다.
총리의 어린 시절을 묻는 질문에, 정홍원 총리는 “내가 어릴 때는 6·25전쟁을 경험하는 등 나라가 정말 살기가 어려웠다”며 “그래도 포기하지 않고 ‘나는 할 수 있다’는 마음으로 노력해왔다”고 소감을 밝히고 “여러분들도 살다 보면 어려운 일을 만날 때가 있는데 절대 쓰러지지 말고 최선을 다하면 꿈을 이룰 수 있다”고 아이들을 격려했다.
정 총리는 이날 과거 추억이 되살아나는 듯, 아이들과 다과를 함께 먹으면서 즐겁게 이야기를 나누며 “아주 옛날에 초등학교 선생님을 했는데 제자들 중에는 아직도 소식을 전하는 사람이 있다”며 “여러분 모두 힘든 점이 있을 때 선생님과 상의하면 큰 도움이 될 것이며, 선생님과 평생 동안 좋은 관계를 맺을 수 있다”고 말했다.
아이들도 “처음에는 총리님이라 떨렸는데, 진짜 선생님처럼 자상하고 친근하게 느껴졌다”고 하면서 “총리님 말씀대로 이제부터 진짜 내 꿈이 무엇인지 찾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으며, 한 학생은 직접 손으로 접은 꽃다발을 총리에게 선물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