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하반기 경영전략] SK이노베이션, 신성장 사업 경쟁력 높인다
2014-07-28 11:34
아주경제 정치연 기자 =SK이노베이션은 하반기 대규모 투자 사업의 결실을 맺고, 신성장 사업의 경쟁력을 확보해 한 단계 도약할 방침이다.
지난해 글로벌 경기 침체 장기화에 따른 영향으로 다소 부진한 실적을 보였던 SK이노베이션은 올해 배터리, 정보전자 등 신성장 사업의 가시적인 성과 창출을 이루고, 스페인 기유공장, 중국 우한NCC 공장, 울산 PX 증설 등 동시다발적으로 진행된 대규모 투자사업의 성공적인 마무리를 통해 결실을 얻겠다는 목표다.
올해 어려운 경영환경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SK이노베이션은 △계열사 전체의 통합 가치 극대화 △신성장동력의 지속적인 확보 △조직 활성화를 기반으로 한 기업문화 등을 중심으로 경영 활동에 나선다.
특히 전기차 배터리 사업은 베이징전공, 베이징기차와의 합작법인에 본격 시동을 걸어 올 하반기까지 팩 제조라인을 구축할 예정이다. 2017년까지 전기차용 배터리 생산 규모를 2만대까지 늘려 중국 내 전기차 배터리 시장점유율 1위 업체로 키워 나갈 계획이다.
리튬이온분리막 비롯한 정보전자소재 사업도 글로벌 메이저 업체로의 입지를 다진다. 국내 1위, 세계 3위에 오른 LiBS 사업은 8~9호 라인을 확장해 글로벌 기업으로서의 위상을 공고히 할 계획이다. FCCL(연성동박적층판) 부문도 하반기 2호라인 증설이 완료되면 연간 총 900만㎡ 규모의 FCCL 생산 능력을 갖춰 현재 세계 5위에서 2위로 도약한다.
신성장 동력 발굴에도 아낌없는 투자를 지속한다. 그린폴, 그린콜 등 차세대 기술의 상업화에 박차고 글로벌 테크놀로지 CIC 중심으로 차별화된 기술을 확보하고 신성장동력을 발굴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