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칼렛 요한슨·최민식 주연 ‘루시’ 북미 박스오피스 1위 차지

2014-07-28 09:55

[사진=영화 '루시' 포스터]

아주경제 권혁기 기자= 할리우드 톱스타 스칼렛 요한슨과 명품 배우 모건 프리먼 그리고 대한민국 대표 배우 최민식까지 최강의 캐스팅과 액션 거장 뤽 베송 감독의 연출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영화 ‘루시’가 북미 개봉 첫날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루시’는 지난 25일 북미 개봉 첫날 압도적인 스코어로 박스오피스 1위를 점령하며 흥행의 포문을 열었다. 개봉 첫날에만 1700만 달러의 흥행수익을 올린 ‘루시’는 3595개 관에서 개봉한 ‘허큘리스’와 3668개 관을 확보한 ‘혹성탈출: 반격의 서막’보다 적은 3173개 관에서 개봉했음에도 불구하고 1위 자리를 차지했다는 점에서 더욱 주목받고 있다.

특히 ‘루시’의 오프닝 스코어는 2010년 7월 개봉한 안젤리나 졸리의 액션 흥행작 ‘솔트’(1200만 달러)보다 훨씬 높으며, 전 세계적인 흥행을 거둔 액션 장르의 대표작 ‘테이큰2’와 ‘본 슈프리머시’(두 작품 모두 1800만 달러)의 오프닝 스코어와 비슷한 수치로 이목을 집중시켰다.

여름 시즌 블록버스터들을 압도하며 1위로 등극한 ‘루시’가 오리지널 액션 장르의 흥행 역사를 다시 쓸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루시’는 뤽 베송이 오랜만에 제대로 된 액션 영화로의 감독 복귀를 선언하며 연출과 제작, 각본까지 도맡아 야심차게 준비한 영화.

여기에 스칼렛 요한슨의 액션, 모건 프리먼의 탄탄한 연기력 그리고 대한민국 대표 배우 최민식의 강렬한 악역 연기까지, 다시 없을지도 모를 환상적인 캐스팅으로 9월 4일 국내 개봉을 앞두고 있다.

죽음을 두려워하는 평범한 여자의 모습부터 거대한 능력을 갖게 되면서 감정을 잃고 냉철하게 변해가는 여전사의 모습까지, 스칼렛 요한슨의 매력을 100%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