탕웨이, 스웨덴에서 결혼한 사연 “영화감독 베르히만 때문”

2014-07-27 17:27

 

탕웨이, 김태용 감독 [사진=탕웨이 시나웨이보]


아주경제 조성미 기자= 중국 여배우 탕웨이(湯唯)가 스웨덴에서 김태용 감독과 비밀결혼한 사연이 뒤늦게 공개돼 팬들의 관심이 집중됐다.

중국 칭녠바오(青年報)는 탕웨이가 지난 12일 스웨덴 푀뢰섬에서 조촐하게 결혼식을 올린 이유는 스웨덴의 거장 영화감독 잉그마르 베르히만을 기리는 마음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25일 보도했다. 

두 사람이 결혼식을 올린 스웨덴 푀뢰섬은 영화감독 잉그마르 베르히만 감독의 출생지로, 탕웨이는 물론 김태용 감독도 베르히만 감독을 숭배하며 항상 ‘베르히만 센터’를 직접 관람하길 꿈꿔 왔고 결국 이들은 이곳에서 행복한 결혼식을 올리며 꿈을 이뤘다고 신문은 전했다.

한편 잉그마르 베르히만은 ‘제7의 봉인’을 비롯해 전후 세계영화의 금자탑으로 지목되는 ‘산딸기’, ‘침묵’ 등 수많은 예술영화를 남긴 스웨덴의 거장 영화감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