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훈춘 제2회 훈춘 국제현대물류포럼 개최
2014-07-27 16:18
아주경제 임방준 기자 =두만강 지역 국제현대물류기지사업 추진을 통한 국제협력 및 공동발전을 논의하기 위한 '제2회 중국 훈춘 국제현대물류포럼'이 지난 25일 중국 지린(吉林)성 훈춘(琿春)시에서 열렸다.
이날 열린 포럼에는 한국과 중국 러시아 등 동북아 각국의 정부관료, 전문가, 기업인들 300여명이 모여 ‘동북아 현대물류의 지역경제협력 발전 촉진’ , ‘창지투(長吉圖 창춘~지린~투먼) 선도구 보세물류시스템 건설 연구’ 등 의제를 집중 논의하며 동북아 물류산업 발전 방향을 모색했다.
이날 구진성 (谷金生) 지린성 옌볜자치주 부주장은 축사에서 “지난해 8월 제1회 ‘훈춘 국제현대물류포럼’을 개최해 창지투 개발개방선도구와 중국 두만강 지역(훈춘) 국제협력시범구 건설을 집중 논의한 이후 1년이 지난 오늘날 훈춘-마할리노 철도, 훈춘- 자루비노-니가타, 훈춘-자루비노-속초, 훈춘-나진-상하이(닝보) 등 국내외 도시를 오가는 항로를 비롯해 옌지에서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와 한국 청주·대구·부산·광주 등을 잇는 국제항로가 개통됐다”며 “이로써 중국 옌볜 자욕과 주변 이웃지역간 향후 협력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고 높이 평가했다.
이날 한국측 인사로 참여한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은 “한국 중소기업에게 있어 훈춘은 동북아 및 중앙아시아 진출의 전초 기지로 중요한 투자지"라며 "중소기업중앙회는 훈춘 등 중국-북한 변경지역에 소재한 중소기업의 해외시장 개척을 적극 지원하고, 중국-러시아와의 협력방안도 마련해 한국·중국·러시아 삼국간 물류 방면에서 협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전했다.
아주경제 곽영길 대표도 “훈춘이 동북아 경제에서 전략적 위치가 중요하다”며 중국·한국·러시아간 협력을 강조했다.
지난 2012년 4월 중국 국무원은 중국 두만강지역(훈춘) 국제합작시범구을 국가급 프로젝트로 설립을 비준하며 훈춘을 북한과 러시아 발전과 연계시켜 동북3성을 발전시킴과 동시에 동북아시아 시대, 더 나아가 유라시아 시대에 대비한 물류 허브로 조성하기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훈춘 국제현대물류포럼은 두만강 지역 국제현대물류기지사업 추진을 통한 국제협력 및 공동발전을 논의하기 위한 것으로 한국과 중국은 물론 러시아가 참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