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것이 알고 싶다' 여간첩 미스터리 "조사관 회유에 거짓 진술했다"

2014-07-27 00:11

'그것이 알고 싶다' 여간첩 미스터리[사진=MBC]

아주경제 김주은 기자 =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 여간첩 아가를 향한 미스터리를 조명했다.

26일 오후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는 중국과 라오스, 태국을 거쳐 한국에 입국했지만, 1년 후 국가보안법 위반으로 법정에 선 여인 A 씨(38), 일명 아가를 둘러싼 의문을 집중 조명했다.

탈북주민이 반드시 거쳐야 하는 국정원 중앙합동신문센터에서 조사를 받던 중 자신이 북한 보위부 소속의 공작원이라고 자백한 아가는 결국 징역 3년을 선고 받았다.

하지만 구치소에 수감된 아가는 '그것이 알고 싶다' 제작진에게 "모든 자백은 허위다. 자백의 내용은 전부 조사관의 회유에 의한 거짓진술이었으며 자신은 간첩이 아니다"라는 내용의 자필 편지를 보내 의문을 자아냈다.

이에 이씨가 진짜 간첩인지 아닌지를 확인하기 위해 '그것이 알고 싶다' 제작진은 국내를 비롯, 중국 장백과 연길에서 그의 탈북을 도운 사람들과 지인들을 찾아 나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