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 엔터비즈] 앨범 홍보에 필수 코스 ‘쇼케이스’…얼마나 드니?

2014-07-26 19:04

[사진=아주경제DB]

아주경제 국지은 기자= 쇼케이스(Showcase)는 ‘유리 진열장. 전시하다. 소개하다’라는 사전적 의미가 있지만 대중음악에서는 영화 시사회와 같이 새 앨범을 소개하는 자리를 일컫는다.

이제 앨범 홍보에 필수 코스가 된 쇼케이스는 작게는 음감회로, 크게는 8000천여석 이상의 규모로 성대하게 펼쳐지며 다양한 방식으로 이뤄진다. 가수의 색에 따라서도 달라지는 쇼케이스, 비용은 얼마나 들까.

보통 앨범 발매 당일이나 전날 이뤄지는 쇼케이스는 언론의 시선을 사로잡아 화제를 불러 모으는 게 중요 목표로 작용된다. 그만큼 홍보에 직접적인 역할인 만큼 심혈을 기울인다는 게 관계자들의 전언이다.

완벽한 쇼케이스를 위해서는 사전 홍보, 마케팅, 홍보물 제작, 무대 제작, 음향기기, 영상, 대관, 의상, 메이크업, 케이터링, 기타 소품 등이 소요된다.

과거 1천만원 내외에서 책정됐던 비용은 화려해진 무대와 높은 질의 영상 및 음향 등으로 적게는 5천만원에서 평균 1억정도가 들어간다. 잠실체육관이나 장충체육관 등 규모가 큰 곳에서 진행될 경우 3억 이상 지출된다고 알려졌다.

특별 쇼케이스를 열 경우에도 지출은 많다. 그룹 인피니티는 지난 2012년 전라도 광주를 시작으로 부산, 대구, 대전, 서울까지 헬기로 이동하는 특별 쇼케이스를 진행했으며, 3억원 가량의 비용이 들어갔다.

점차 콘서트 수준의 높은 무대를 꾸미고 깜짝 게스트를 불러오는 만큼 더 큰 비용이 들어갈 거라는 전망이다.

가요 관계자는 “쇼케이스가 국내를 넘어 해외 진출에 결정적 역할을 하는 주요 홍보 수단으로 작용하고 있어 스케일이 방대해지고 있다”며 “유튜브 등으로 중계되면서 세계 프로모션으로 진행되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