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 2분기 ‘서프라이즈‘… 영업이익 3589억원 전분기比 53.9% ‘↑’
2014-07-25 15:56
매출액 4조1745억원
아주경제 양성모 기자 = 현대제철이 2분기 깜짝실적을 발표했다. 성수기를 맞아 판매량이 확대됐고, 냉연부문의 합병시너지가 본격화 됐기 때문이다.
현대제철은 25일 여의도 한국거래소 국제회의장에서 2분기 경영실적 설명회를 개최하고 개별기준으로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전분기 대비 6.1%, 53.9% 증가한 4조1745억원과 3589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당기순이익은 전분기 대비 465.5% 급등한 3523억원이다.
최사측은 “계절적 성수기와 1후판 증설 영향으로 제품 판매량이 늘어난데다 냉연부문의 합병시너지가 본격화됐기 때문”이라며 “전반적인 철강시황의 부진에도 불구하고 냉연부문 합병시너지 창출과 고부가강 생산 및 판매 증대, 적극적인 원가절감을 통해 수익성을 개선했다”고 설명했다.
현대제철은 “특수강공장은 25일 현재 공정률 9.6%를 기록하며 2016년 2월 양산을 목표로 차질 없이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며 “자동차강판 공급 증대를 위해 당진 2냉연공장에 1295억원을 투자해 8월 토목공사를 시작으로 연산 50만톤의 아연 및 알루미늄 도금강판을 생산할 수 있는 CGL설비(용융아연도금강판 생산 설비)를 신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대제철은 고부가강 제품 생산체제를 구축하고 제품 경쟁력을 더욱 강화해 하반기에는 매출량 1010만t, 매출액 8조2000억원을 달성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