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성고무의 메카, 금호석유화학 울산공장 찾은 고교생들

2014-07-25 14:05
고교생 및 교사 90명, 금호석유화학 울산 고무공장 견학

금호석유화학 울산 고무공장을 찾은 고교생들이 합성고무 생산공정을 견학하고 있다. [사진=금호석유화학]


아주경제 정치연 기자 =금호석유화학은 24일 전국 고등학교 학생과 교사를 초청해 울산 합성고무공장 견학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한국석유화학협회가 주관하는 '화학탐구 프런티어 페스티벌'의 일환인 산업탐방 행사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올해 11회째를 맞은 화학탐구 프런티어 페스티벌은 교육부와 산업통상자원부가 후원하고 금호석유화학, LG화학, 한화케미칼, 삼성토탈, 롯데케미칼, SK종합화학이 공동 주최, 한국석유화학협회가 주관하는 청소년 화학축제이다.

생산현장 체험을 위해 기획된 산업탐방 행사에는 페스티벌 본선에 진출한 전국 고등학교 학생과 교사 90명이 참여했다. ​행사는 회사소개, 안전교육, 생산공정견학, 제품체험 등으로 구성됐으며 울산 고무공장과 수지공장 두 곳에서 함께 진행됐다.

금호석유화학 울산 고무공장은 1973년 국내 최초로 합성고무(SBR: 스타이렌부타디엔고무)를 생산하는 공장으로, 한국 석유화학 역사에 중요한 의미를 갖는 장소다. 회사 측은 한국석유화학협회의 산업탐방 요청을 받고 후보지를 검토하던 중 합성고무 최초 생산지를 보여주는 것이 의미가 있겠다고 판단해 이번 행사를 개최했다.

박찬구 금호석유화학 회장은 "미래 한국을 이끌어갈 청소년들이 한국 합성고무의 역사적 장소인 울산공장을 방문해 준 것에 대해 뜻깊게 생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