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덕수 무협 회장, “수출 1위 전자전기산업, 규제개혁·혁신노력 필요”
2014-07-24 18:06
24일 인천·부천 전자전기업계 간담회 개최
아주경제 채명석 기자 = 한덕수 한국무역협회 회장은 24일 “수출 1위 전기전자 산업의 발전을 위해 규제개혁과 혁신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 회장은 이날 인천 주안산업단지공단에서 개최한 ‘인천․부천 전자전기 수출업계와의 간담회’에서 중소중견기업 수출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이같이 당부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이종철 리텍 대표, 한상민 한영넉스 대표 등 지역을 대표하는 전자전기 수출업체 대표 11명과 인천중소기업청장, 인천광역시 기업지원과장 등 유관기관 포함 총 17명이 참석해 지역 전자전기 산업의 수출활성화를 위한 방안을 모색했다.
한 회장은 “전자전기산업은 지난해 기준 1802억달러의 수출을 기록한 우리나라 수출 1위 품목으로 전체 수출의 32.2%를 차지하는 고부가가치 산업이다. 특히 최근 중소중견기업들의 수출증가율이 대기업보다 높고 수출기업들이 내수기업보다 고용창출을 더 많이 하고 있다”며 업계의 위상을 설명했다.
이에 수출기업 11개사 대표들은 수입 제조품 안전인증기준 확인체제 정비, 지자체의 공장인허가 절차 간소화 및 정부조달 사업의 개선, 해외규격인증 지원사업의 기한 연장, 기업들의 엔저 대응노력 지원 등의 애로 및 건의사항을 한 회장에게 전달했다.
비데를 수출하는 A사 대표는 “창업초기 기업의 조달사업 참여를 위해 신용등급평가는 면제해주면서 신용등급평가보다 더 까다로운 환경표지인증을 획득을 요구하는데, 창업초기기업에게는 높은 진입장벽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애로를 호소했다.
소형가전제품을 수출하는 C사 대표는 수출초보기업지원과 관련 “해외마케팅에 있어 바이어 발굴에 어려움이 많다”며 국가별 유력바이어 알선 및 사전 매칭 서비스의 확대를 요청했으며, 자본력이 약한 중소기업을 위한 해외물류지원 서비스 등을 건의했다.
한 회장은 “오늘 업계에서 제기한 애로 및 건의사항에 대해서는 정부 유관부처와 함께 개선토록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