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재외 한국어교육자 국제학술대회 개최, 한국어 교육법의 문화적 해석법 탐색

2014-07-23 17:41
오는 7월 28일~8월 2일 인천서...재외동포교육진흥재단 주관

아주경제 박성준 기자 = 전 세계에서 활동 중인 한국어 교육자가 한자리에 모인다.

교육부와 국립국제교육원이 주최하고 재외동포교육재단이 주관하는 2014 재외 한국어 교육자 국제학술대회가 오는 28일부터 8월2일까지 인천공항공사 인재개발원에서 개최된다.

재외한국어 교육자 학술대회는 한국어학과가 개설된 외국 대학 교수, 재외 한국교육원 교사, 조선족학교 교사 등이 참가대상이며 각국의 한국영사관을 통해 추천을 받아 총 신청자는 150여명이다. 재단측에 따르면 지난해 대회에는 70여명이 참석했지만 이번에는 100명 이상으로 참가자 수가 늘었다.

이번에 12회째를 맞는 재외 한국어 교육자 국제학술대회는 '창조시대, 한국어 교수법의 문화적 해석'이라는 주제를 가지고 미국과 중국 등 세계 각국에서 한국어 교육자 1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29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기조강연과 특강, 국제학술심포지움, 재외동포교육 사례발표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됐다.

이밖에도 참가자들은 각국에서 스스로 진행하고 있는 한국어 교육사례를 발표하며 해외 한국어 교육의 노하우를 공유할 방침이다. 해외에서 한국어를 가르치는 교육자를 위해 발음, 문법, 문학, 쓰기, 읽기, 말하기 등으로 나누어 진행되는 한국어 교육특강도 마련했다.

설훈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장은 재외동포교육의 활성화를 위한 정부와 국회의 역할을 주제로 기조강연을 하고, 뮤지컬 ‘난타’로 유명한 송승환 난타 회장이 한류 문화의 힘, 난타 기획에서 세계 진출까지“라는 주제로 특강도 할 예정이다.

재외동포교육진흥재단 이사장 영담 스님은 “이번 학술대회 참가자들이 한국어 교수법뿐만 아니라, 한국 전통의 문화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판소리와 소고를 배우는 국악체험 르로그램과 함께 간송특별전을 관람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사진 제공 = 국립국제교육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