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 해외 청소년 교류 사업 적극 지원

2014-07-23 17:16

도요오카시초등학교 방문단 19명이 7월 22일부터 24일까지 2박3일간의 일정으로 경주시를 방문해 동천초등학교와 홈스테이 등을 통해 우정을 키우고 있다. [사진=경주시 제공]


아주경제 최주호 기자 =경북 경주시는 매년 관내 초·중·고등학교를 대상으로 해외 청소년들과의 교류 사업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이 교류사업의 선두주자이기도 한 동천초등학교와 일본 도요오카시초등학교는 1998년부터 매년 상호방문과 홈스테이 등을 통해 우정을 키워오고 있다.

특히 최근 경색된 한일관계로 인해 일본관광객이 급격하게 줄어들고 있는 상황에서도 변함없는 우정으로 교류를 지속해오고 있다.

올 1월에는 동천초등학교 학생 18명이 도요오카시를 방문해 우의를 다졌다.

7월 22일부터 24일까지는 도요오카시초등학교 방문단 19명(단장 니시무라 카즈노리 시로자키초등학교장)이 경주시를 방문해 동천초등학교 학생들과 친선교류회 및 홈스테이, 천년고도 경주의 역사와 문화를 체험했다.

23일 동천초등학교에서 열린 친선교류회에서는 양시의 초등학생들이 준비한 부채춤, 사물놀이 공연 등을 서로 선보이고, 종이접기 등 다양한 교류체험 활동 등을 통해 현해탄 너머의 친구들과 우정을 키웠다.

도요오카시는 고대신라의 왕자였던 ‘아메노 히보코(天日 槍)’가 지금의 도요오카시로 건너가서 그 일대를 개척했다는 전설을 간직하고 있으며, 천년고도 경주와의 인연을 소중히 생각하고 있다.

경주시 관계자는 “이와 같은 청소년들의 상호교류는 자라나는 청소년들에게 국제적인 감각과 우정을 심어주며, 일본 학생들이 한국가정에서 홈스테이 등을 체험함으로서, 한국의 생활습관과 문화를 이해하는 좋은 계기가 되고 있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