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엘링크링거社, 자동차부품 구미공장 준공

2014-07-23 14:02
투자액 1010만 불, 좋은 일자리 100여개 창출

경상북도는 23일 오전 10시 30분 구미 부품소재전용산업단지에서 독일 글로벌기업 엘링크링거社 구미 자동차부품생산 공장 준공식을 가졌다. [사진=경상북도 제공]


아주경제 최주호 기자 =경상북도는 23일 오전 10시 30분 구미 부품소재전용산업단지에서 김관용 도지사, 남유진 구미시장, 스테판 볼프 최고경영자, 김태곤 사장, 회사 임직원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독일 글로벌기업 엘링크링거社 구미 자동차부품생산 공장 준공식을 가졌다.

엘링크링거 그룹은 1879년 설립, 독일 데팅엔 에름스(Dettingen/Erms)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전 세계 20개국에서 연간 10억 유로(1.5조원)의 매출을 기록하고 있는 자동차부품소재 전문 글로벌기업이다.

특히 엘링크링거社에서 생산하는 자동차용 실린더헤드, 플라스틱 캠커버모듈, 스페셜 가스켓, 히트쉴드 등은 세계시장 30% 이상을 점유하고 있는 점유율 1위 품목이다.

이번에 준공된 구미공장은 아시아지역 매출비중 증가와 국내 완성차업계의 부품수요가 대폭적으로 늘어남에 따라 아시아 핵심 생산거점으로서 자리매김 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공장 준공으로 100여명의 신규고용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며, 구미지역의 주력인 IT․모바일에서 자동차부품소재 등 산업의 다변화와 첨단부품소재산업의 집적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엘링크링거社는 자동차부품소재 뿐만 아니라 커넥터 모듈, 연료전지 등 2차 전지관련 부품소재도 구미공장에서 생산이 가능해 향후 시장상황에 따라 생산품목 변화와 추가적인 투자도 고려하고 있다.

김관용 경북도지사는 “독일기업 엘링크링거社가 1010만 불을 투자해 구미에서 자동차부품을 생산하게 됨을 뜻 깊게 생각하며, 지역의 좋은 일자리가 창출되어 기쁘고, 앞으로 더욱 성장해 추가투자가 이루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경상북도와 구미시에서는 엘링크링거社의 구미 투자에 대한 인센티브로 50년간 공장부지 무상임대와 법인세 감면 등 세제지원은 물론 인허가 등 각종 행·재정적 지원혜택을 제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