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연합 "당차원 야권연대는 없을 것"

2014-07-23 12:42

아주경제 김정우 기자= 새정치민주연합은 23일 동작을 재보궐선거 야권후보 단일화에 대해 수용하는 입장을 밝혔지만 타 선거구에서는 단일화를 추진하지 않고 있다며 선을 그었다.

새정치연합 유기홍 수석대변인은 이날 국회 브리핑을 통해 “새정치민주연합은 기동민 후보와 노회찬 후보의 진심이 하나로 합쳐지기를 기대하며 서울 동작을에서 승리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두 후보의 만남이 성사되어 좋은 결과가 나오기를 기대한다"며 "새정치민주연합은 이를 존중하여 향후에 방침을 결정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유기홍 대변인은 “새정치연합이 이번 7·30 재보궐선거에서 당대당 차원의 야권연대를 하지 않는다는 입장에 현재까지 변함이 없다”고 못 박았다.

이는 선거에 임박해 중앙당이 나서 지지자들의 의사와 관계없이 후보의 거취를 결정하는 것은 옳지 않다는 국민의 비판을 아프게 받아들이기 때문이라고 그는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