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경제, 소비 소폭 증가...제조업 전반 부진

2014-07-23 11:07
고용률 소폭 상승, 실업률 상승, 소비자물가 소폭 증가

아주경제 이채열 기자 = 부산지역 5월 중 경기는 소비가 소폭이나마 증가로 전환했으나, 제조업 샌산 및 수출, 투자 감소로, 전반적으로 다소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한국은행 부산본부에 따르면 부산지역의 제조업 생산과 수출은 모두 감소되었으며, 특히 기타 운송장비, 화학제품 등을 중심으로 전년 동월 대비 -4.7%로 감소되었고, 수출은 플라스틱, 고무, 가죽, 화학제품 등르 중심을 -1.4%로 감소된 것으로 조사됐다.

[그래픽=한국은행 부산본부 제공]


또한 소비는 대형소매점판매가 +1.0%로 소폭 증가되었으며, 설비투자의 경우 산업기계 수입(-21.0%) 및 내수용자본재 수입(-0.7%)이 모두 감소되었으나, 건설투자의 경우 건축허가면적(-40.5%)이 감소, 착공면적(+61.0%) 및 발주액(+275.9%)은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고용은 6월 중 취업자수는 전월에 비해 증가폭이 소폭으로 확대됐다. 취업자수는 전년 동월에 비해 사업, 개인, 공공서비스업(+2.9만명), 전기, 운수, 통신, 금융업(+2.6만명) 등을 중심으로 +2.4만명이 증가됐다.

고용률은 57.0%로 전년동월대비 0.5%p 상승하였고, 실업률은 4.0%로 구직희망자 증가 등으로 0.3% 상승했다.

또한 6월 중 소비자물가는 농축수산물 가격(-1.3%)이 하락한 반면 공업제품(+2.0%) 및 서비스 가격(+1.7%) 등이 상승해 전년동월대비 +1.6%보다 +1.7%p로 증가세가 소폭 확대되었다.

아파트매매가격은 전월대비 +0.1% 및 주택전세가격은 +0.3%로 소폭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부산항 컨테이너 처리실적은 155만TEU로 전년동월대비 +2.4%로 소폭 증가됐다. 수출화물은 -1.0% 감소한 반면 수입화물은 +3.6%, 환적화물은 +3.5%로 증가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