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왕시 명품창조도시로 힘찬 도약

2014-07-23 11:11

[사진제공=의왕시청]


아주경제 박재천 기자 =의왕시(시장 김성제)가 명품창조도시로 새로운 도약을 준비한다.

지난 민선 5기가 밑그림을 그리는 단계였다면 민선 6기에는 구체적인 세부작업에 들어간다는 게 시정 주요 방향이다.

시는 새롭게 출범한 민선6기 체제에선 그간 진행돼온 사업들을 구체화하고, 실현시켜 명품창조도시로의 도약을 이루는 4년이 될 것이라고 입을 모은다.

시에 따르면 민선6기에는 철도를 테마로 한 왕송호수 인근에 철도문화단지가 들어선다.

시는 지난해 9월 부곡지역이 대한민국 유일의 철도특구로 지정된 만큼 신규 핵심사업으로 왕송호수 공원조성을 비롯, 의왕첨단산업단지 조성, 왕송호수 레일바이크 사업 등을 본격적으로 추진해 지역경제를 활성화 시키겠다는 생각이다.

이를 위해 국장급의 툭구사업단을 신설하고 의왕역에 철도특구를 홍보할 수 있는 홍보관도 설치했으며, 사업성공을 담보하기 위한 왕송호수 수질개선사업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시는 또 농어촌공사의 연내 이주에 따른 대책으로 농어촌공사 부지에 1천 600세대의 주거단지와 공원녹지, 청계인텔리전트타운도 조성해 지역발전 도모를 꾀할 방침이다.

백운호수 변에는 체육공원과 산책로, 수변무대도 만들어 시민들의 휴식공간을 확충한다는 구상도 갖고 있다.

또 슬럼화된 도심재생사업을 위해 마을만들기 사업을 활성화 함으로써, 주민들이 주도하는 공동체사업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어린이 장난감 도서관 개장, 직장 엄마들을 위한 야간 보육시설 활성화도 적극 추진한다.

이외에도 그동안 분절돼 운영된 재난․방범․교통․주정차 등의 기능을 통합한 통합안전센터를 건립해 시민들의 안전을 도모하고 업무 효율성도 높일 계획이다.

특히 민선 5기 대표 성공사업으로 꼽혔던 교육과 복지정책은 더욱 발전시켜 추진된다.

이미 전국 최고수준으로 올라선 노인복지정책은 소프트웨어 중심의 노인복지 정책으로 새롭게 탈바꿈된다.

그 동안 꾸준한 노력으로 시설개선이 전국 최고 반열에 올라선 만큼 민선6기에는 이동검진시스템 구축, 노래교실․문해학교 운영 등 어르신들의 생활문화중심의 복지정책 추진에 나설 예정이다.

한편 김 시장은  “명품도시란 인구가 많고 초고층 빌딩이 즐비한 대도시가 아니라 천혜의 자연환경 속에서 교육과 복지, 문화예술이 살아 숨쉬는 작지만 강한 도시를 의미한다고 생각한다”며 “미국 캘리포니아 남부에 위치한 어바인과 같이 교육과 복지수준이 높고 주거환경이 쾌적한 의왕시를 만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