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링과 체험이 공존하는 여름 휴가 최적지?
2014-07-23 11:10
-여름 휴가 여행 목적지 '1위' 목표, 경남도 공격적 관광 홍보
아주경제 김태형 기자 = 경남도는 7월말부터 8월초까지 여름 휴가철 피크(peak)를 겨냥하여, 도내 주요 해수욕장, 계곡, 힐링 관광지 등 금번 여름 꼭 가봐야 할 추천 여행지 31곳을 23일 발표했다.
이는 지난 달,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이 올해 일반국민 1,274명을 대상으로 한 여름철 휴가여행계획 조사결과에서 전국 17개 시도(세종특별자치시 포함)중 휴가여행 목적지 선호 순위가 강원도-경상남도(2위)-전라남도-경상북도-충청남도 등의 순으로 나타남에 따라 경남의 '여름 휴가철 피서 관광지'에 대한 대대적인 홍보를 통해 사실상 전국 시도 여름 휴가지 선호도 1위로 우뚝 서기 위함이다.
이번에 경남도가 발표한 '여름 휴가철 꼭 가봐야 할 추천 여행지 31곳'은 무더위를 잊을 수 있는 피서관광지(16곳), 가족단위 체험관광(5곳), 몸과 마음의 휴식을 위한 힐링관광지(6곳), 공연이 있는 여름 축제(4곳)로 올 여름 피서객에게 테마별 피서 관광지를 소개함으로써 수요자 맞춤의 실속 있는 휴가여행 정보를 제공하게 된다.
-물속까지 들여다 보일만큼 맑고 깨끗함을 자랑하는 '거제 구조라 해수욕장'
- 바람, 파도와 몽돌의 3중주 오케스트라 공연을 들을 수 있는 '거제 학동 흑진주 몽돌 해수욕장'
- 남해 금산을 병풍삼은 소금강 '남해 상주 은모래 비치 해수욕장'
- 수령 100년 이상의 해송 수십 그루가 시원한 숲을 이룬 '통영 비진도 산호빛 해수욕장
- 영남 알프스로 가지산 고봉들이 감싸고 있는 '양산 원동 배내골 계곡'
- 기암괴석을 감도는 계곡의 옥류소리, 울창한 송림과 활엽수림이 스치는 바람소리, 산새들의 노래소리가 어우러지는 대자연의 합창을 들을 수 있는 '산청 대원사 계곡'
- 한국 최초 불법을 전파했다고 전해지는 가락국 수로왕의 처남 장유화상의 사리가 봉안된 장유화상 사리탑이 있는 '김해 장유 대청계곡'
- 아이들이 물놀이하기 딱 좋은 '산청 송정 숲'
- 산청 내원사와 대원사 계곡의 물이 만나 하나되는 '대포 숲'
- 양산 원효산 골짜기 '홍룡 폭포'
- 깊은 계곡 산사의 분위기를 자아내는 '양산 대운산 자연휴양림'
- 영화 '콰이강의 다리'라 불리우며 야경이 장관인 '마산 저도 연륙교'
- 올 여름 무더위를 확 날려버릴 '하동계곡'
- 울창한 숲과 계곡으로 청류옥수가 사시사철 흐르는 '고성 연화산'
# 가족단위 체험관광코스
- '거울 같이 맑은 호수'라는 뜻을 가진 '산청 경호강'
- 생명환경농법으로 유명한 '고성 개천 나동 무지돌이 농촌 체험마을'
- 가족단위 피서지로 각광받고 있는 여름철 물놀이 종합시설인 '통도(아쿠아)환타지아'
- 중국 쓰촨성 동쪽에 있는 무산 수봉을 본떠 조성한 용호정원이 소재한 '진주 명석면 비실체험마을'
- 통발체험, 횃불체험, 갯벌 체험 등이 가능한 '창원 고현 어촌 체험마을'
# 몸과 마음의 휴식을 위한 힐링 관광지
- 50년생의 편백이 내뿜는 피톤치드 삼림욕장 '고성 갈모봉 삼림욕장'
- 예불, 공양 등 템플 스테이가 가능한 천년 고찰에서의 자연속 휴식처 '고성 옥천사 템플 스테이'
- 낮에는 청정 웰빙계곡에서 물놀이, 밤에는 별빛 아래 연극을 보는 색다른 문화여행이 있는 '거창 힐링여행'
- 대한민국 힐링여행 1번지, 휴양관광지 '산청 동의보감촌'
- 아무리 퍼 올려도 마르지 않는 '신비의 샘'인 '창원 북면 마금산 온천'
- 우주 만물이 소통하고 자연이 교감하는 생명의 소리를 들을 수 있는 '합천 해인사 소리길'
# 공연이 있는 여름축제
- 전국 최대규모의 해양축제로 모터보트대회, 세계여자 비치발리볼 대회, 핀수영 대회 등 해양스포츠와 MBC 가요베스트, 7080 콘서트 그리고 바다와 함께할 수 있는 체험 이벤트 등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거리가 완비된 '제21회 바다로 세계로 여름축제'
- 국내 유일의 타악축제로 세계 각국의 타악전통문화 공연을 볼 수 있는 '2014 사천 세계타악 축제'
- 2014년 문화체육관광부 우수 지정축제로 매년 8월 한산대첩일을 전후하여 개최되는 경남 통영의 대표적 역사문화축제인 '422주년 제53회 통영한산대첩축제'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의 여름여행 계획 조사에 따르면 국민 100명 가운데 55명(54.7%)이 여름 휴가를 계획하고 있고 이 가운데 82.9%가 국내여행을 계획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경남도는 지난 4월 세월호 참사로 인한 도내 관광업계 위축 분위기를 획기적으로 전환하는데 금번 여름 휴가철 관광 홍보마케팅이 어느 때 보다 중요하다고 보고 언론사를 대상으로 '여름 휴가철 경남 피서관광지 특집' 보도자료를 적극 제공하고, 또한 도, 시군 공무원, 유관기관.단체 등을 대상으로 올 여름, '경남에서 여름 휴가 보내기 운동'을 대대적으로 확산해 나갈 예정이다.
신대호 경남도 문화관광체육국장은 “앞으로의 관광홍보 마케팅은 온오프라인상의 모든 수단과 방법을 동원하여 경남 주요 관광지를 공격적으로 알리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관광분야가 민선 6기 경남 미래 50년 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한 큰 축을 담당하게 될 것”이라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