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임 주일대사에 유흥수 새누리당 상임고문 내정
2014-07-22 15:37
일본 산케이 보도…경찰관료 경력의 4선 의원 출신·한일의원연맹 간사장 역임
아주경제 주진 기자 =차기 주일한국 대사에 4선 국회의원 출신인 유흥수 새누리당 상임고문이 내정됐다고 일본 산케이신문이 청와대 관계자를 인용해 22일 보도했다.
유흥수 주일대사 내정자는 올해 77세로 경남 합천이 고향이며 지금의 경찰청장인 옛 치안본부장를 지낸 경찰 관료 출신이다.
유 내정자는 전두환 정권 때 충남도지사, 대통령 정무제2수석비서관 등을 지냈으며, 부산을 지역구로 12대, 14대, 15대 16대 국회의원을 지냈다. 16대 국회 당시 2000~2004년 한일의원연맹 한국측 간사장을 지낸 지일파로 한일 의원외교에 깊이 관여해 일본 정계 등에 지인이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는 한일친선협회중앙회 이사장을 맡고 있다.
유 내정자는 2004년 초 정계 은퇴를 선언한 뒤 새누리당의 상임 고문 자격으로 정계와의 끈을 유지해왔다.
주일대사는 전임인 이병기 국정원장이 지난달 15일 귀국한 이후 1개월 이상 공석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