元 도정 앞에 꼬리 내린 '부영호텔'…사용승인 OK
2014-07-22 11:56
ICC JEJU-앵커호텔(부영주택) 잇는 지하도 내년 11월 완공
제주도는 부영주택이 앵커호텔 건설사업을 인수하면서 약속했던 제주컨벤션센터(ICC JEJU)와 앵커호텔간 두 건물은 잇는 지하도 건설을 다음해 11월까지 이행키로 하고, 이에 따른 이행보증금으로 30억원의 예치함에 따라 건물 사용승인을 내줬다고 22일 밝혔다.
앞서 부영주택은 지난달 13일 지하도 건설계획을 포함하지 않은 채 완공된 호텔 건물에 대해서 사용승인 신청을 냈었다.
그러자 도는 지하도 공사이행계획서를 보완토록 요구하게 됐다.
앵커호텔과 ICC JEJU를 잇는 지하도 시설은 전체 면적 520.05㎡(157.3평)으로, 상가 8개 286.36㎡, 환풍기 룸 1개(15.56㎡), 복도 221.13㎡ 등이 포함돼 있다.
이 시설에 대해 한국관광공사가 20년간 운영한 뒤 ICC JEJU 측에 기부채납해야 한다는 계약이 체결됐다.
한편 앵커호텔은 지난 2007년 ICC JEJU 인접부지 5만3000여㎡ 규모로 첫 삽을 들었으나 자금난 등으로 공사가 오랫동안 중단됐었다. 이후 부영주택을 투자자로 확정, 2011년 10월 ICC JEJU와 부영주택간에 부동산매매계약을 체결돼 2012년 2월부터 본격 공사를 재개하여 8여 년간 공사 끝에 완공을 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