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전월세 거래량 6.7% 증가… 월세비중 40% 넘어
2014-07-22 11:19
아주경제 노경조 기자 = 올 들어 지난 6월 월세 거래량이 전년 동월 대비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22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전세 거래량이 전년 동월 대비 0.6% 감소한 반면 월세 거래량은 19.2% 증가했다. 올해 전세 거래량은 2월에만 0.4% 상승세를 보였을 뿐 줄곧 하락 곡선을 그렸다. 지난 1월에는 전년 동월 대비 10.7% 떨어지기도 했다.
월세 거래량은 지난 1월 6.8% 늘어난 이후 매달 증가 추세다. 집주인들의 월세 선호 현상과 전셋값 급등이 맞물리면서 수요자들 또한 월세로 빠르게 전환하고 있는 것이다.
월세를 중심으로 전국 전·월세거래량도 계속 증가하는 추세다. 지난달 전·월세거래량은 11만2205건으로 전년 동월(10만5000건) 대비 6.7% 증가했다. 반기별로도 전년 동기 대비 3.1% 늘었다. 다만 5월(12만건)과 비교해서는 7.1% 감소했다.
지역별로는 수도권과 지방 각각 7만6369건, 3만5836건이 거래돼 전년동월대비 9.0%, 2.0% 증가했다. 주택 유형별로는 아파트의 경우 전년 동월 대비 2.7% 감소한 4만9590건, 비아파트는 15.4% 증가한 6만2615건이 각각 거래됐다.
전·월세 실거래가에 대한 세부정보는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홈페이지(rt.molit.go.kr) 또는 온나라 부동산정보 통합포털(www.onnara.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