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키운 옥수수 따며 수확 기쁨 느껴요
2014-07-21 10:32
하점초 <학교 텃밭 작물 수확 체험> 운영
아주경제 박흥서 기자 =인천 하점초등학교(교장 김우경) 21일 친구의 땀을 소중히 여기는 마음가짐을 갖기 위해 학교 내 텃밭에서 전교생들이 옥수수, 수박, 참외를 수확했다.
이번 체험은 예술꽃 씨앗학교 사업의 일환으로 실시한 식물 디자인부의 활동 결과로 1학년부터 6학년까지 의형제를 맺은 언니, 오빠, 동생들이 지난 봄 텃밭에 심은 옥수수, 수박, 참외로 점심시간마다 물도 주고 생김새도 관찰하며 그동안 사랑과 정성으로 키워왔다. 그 결과 농작물들이 여물어 다함께 힘을 합쳐 수확하는 기쁨의 결실을 맺게 되었다.
학생들은 자신들이 키운 농작물을 살펴보고 맛보며, 우리가 식탁에 쉽게 올라오는 음식들이 자연에서 오랜 기간 자라고 구슬땀을 흘린 농부의 정성으로 차려진다는 사실을 체험했다.
5학년 학생은 “처음에 동생들과 수박을 심었을 때는 수박이 안 열려서 조마조마 했어요. 그런데 조금씩 수박이 커지는 것을 보면서 너무 기뻤어요. 우리 동아리 수박이 제일 맛있는 것 같아요.”라며 소감을 밝혔다.
김우경 교장은 “학생들이 함께 책임감을 갖고 농작물을 잘 보살펴 준 것에 감사하며, 자연과 교감하고 환경을 사랑하는 인성을 지닌 미래 인재로 커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