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부터 출·퇴근 시 전철 증편·급행버스 투입

2014-07-18 15:32


아주경제 노경조 기자 = 오는 21일부터 출·퇴근 시 광역철도 운행 횟수가 14회 늘어난다. 대기자가 많은 버스 노선에 전세버스가 추가되고, 무정차 통과에 따른 이용객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입석이 없는 노선의 차량이 입석 노선에 투입된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17일 수도권교통본부 대회의실에서 수도권 직행좌석버스(광역버스) 입석금지 대책의 원활한 시행을 위해 제2차관 주재로 '직행좌석버스 입석해소를 위한 관계기관 회의'를 개최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날 회의에는 서울·인천·경기 등 수도권지역 지자체 교통국장, 철도공사, 교통연구원, 서울·인천·경기 발전연구원, 시민단체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정부는 우선 광역철도 운행을 확대하기로 했다. 오는 21일부터 경인선·분당선 등 지하철을 총 18회 증편해 버스운송 이용 수요를 분산시킨다는 계획이다.

출·퇴근시간에는 △경인선 급행열차 4회 △경원선 4회 △경의선 4회 △분당선 2회 등 총 14회를 증편할 예정이다. 경부선의 주간열차 운행을 확대해 1일 4회 증편하고, 입석대책 시행 후 증가한 광역철도 이용객에도 대비한다.

해당 지자체에서 가까운 전철역까지 운행하는 시내·마을버스를 출·퇴근 시간에 집중 배차하고, 필요 시 일부 노선도 조정해 수도권 지역주민들의 광역철도 이용을 편리하게 할 계획이다.

아울러 이날부터 혼잡도가 높아 대기자가 많은 버스 5개 노선(김포~서울시청, 수원~강남역)에 전세버스 8대를 추가로 투입했다. 광주·수원터미널은 출근형 급행버스 운행을 15회 늘렸다.

출발 기점부터 만차돼 중간 정류장에서 무정차 통과하는 문제는 입석이 없는 노선의 차량을 입석 노선에 투입해 해소하기로 했다. 또 동일 노선에서 수요가 많은 중간 정류소는 바로 출발할 수 있게 된다.

이에 따라 성남·광주~서울역 차량 14대를 중간 정류소인 '이매 한신' 출발로 전환하고, 남양주 1노선(마석역→평내)과 성남 1노선(미금역→이매한신)에 2대씩 증차된다.

반면 출근 시간대 수요가 적은 하행선(서울→경기)은 공차 회송(무정차 통과)으로 버스 회전율을 높여 배차간격을 줄였다. 수원 출발 사당·강남역 등 서울 주요지점 공차 회송이 50회에서 63회로 13회 증대된다.

국토부 관계자는 "대책 시행의 효과를 하루 2회 출·퇴근별로 모니터링해 탄력적으로 대응하고, 국토부·지자체·운수업계·교통전문가 등과 합동으로 주 1회 점검회의도 개최할 예정"이라며 "입석해소 대책과 관련한 사항을 시민들에게 적극 홍보해 이용객 불편을 최소화할 방침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