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남미지역에 중소기업 기계류 수출 공략

2014-07-18 11:16
-7월 20일부터 27일까지 브라질 상파울로 등 무역사절단 파견
-내수경기 진작을 위한 지역 중소기업체, 남미 진출 적극 지원

[사진=경남도 제공]


아주경제 김태형 기자 = 경남도는 20∼27일 브라질 상파울로와 구리찌바, 리오데자네이로 등 남미 수출시장에 도내 기계 관련 수출유망 중소기업으로 구성된 무역사절단을 파견한다.

이번 무역사절단 파견은 어려운 내수경기 진작을 위해 지역 중소기업의 남미 진출을 적극 지원함으로써 수출 증대와 지역경제에도 큰 활력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기대된다.

파견업체는 (주)강진테크, 한텍, (주)마프로, 디에치튜브(주), (주)썬프레인코, 삼일중공업(주), 에프알산업 등 자동차 부품과 기계장비를 생산하는 7개 업체다.

현지에 도착하면 브라질 상파울로와 구리찌바에서 무역상담회를 개최해 현지 바이어 초청 수출상담과 시장조사를 겸한 현지 관련기업과의 정보교류 활동을 펼치게 된다.

이와 함께 경남도는 브라질 리우 한인회(회장 김광수)와의 간담회, 우호협력을 맺은 리오데자네이로주(주지사 루이스 페르남도 드 수자, 빅풋)를 방문해 상호 우의와 협력을 다지는 실무협의회를 가질 예정이다.

이번 무역사절단이 활동할 브라질은 남미공동시장의 맹주(면적, 인구, GNP 규모가 남미의 50%)로써 2억의 인구를 바탕으로 소비수준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며, 기계류 부품 수출이 활발한 지역으로 도내 기계류 중소기업 제품 홍보와 바이어 발굴에 유리한 기회의 시장으로 꼽힌다.

특히, 상파울로시는 중남미 최대의 경제도시이며 현대, 볼보, 다임러크라이슬러 등 주요 자동차 10개사가 진출해 있으며, 구리찌바시는 브라질 제2의 자동차도시로 폭스바겐 등 자동차회사 7개사가 진출 해 있어 도내 중소기업의 활발한 진출이 기대되는 도시이다.

박성민 경남도 국제통상과장은 “지난해 중남미 자동차시장에서 좋은 성과를 거둬 올해도 중남미의 최대시장인 브라질을 공략하기 위해 무역사절단을 파견하기로 했다”면서 “이번 무역사절활동을 통해 도내 중소기업 수출향상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