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한국 오피스 시장, 2조3000억원·8건 거래
2014-07-17 15:31
다양한 외국 투자자, 상업용 부동산 투자시장 성공적 진입
아주경제 김현철 기자 = 올해 2분기 외국계 투자자들이 상업용 부동산 투자시장에 몰린 것으로 나타났다.
글로벌 부동산종합서비스회사인 DTZ 코리아가 17일 발표한 2분기 서울 지역 프라임 오피스(연면적 5만㎡ 이상) 및 투자 시장 보고서에 따르면 상업용 부동산 투자시장 규모는 약 2조3000억원, 총 거래수는 8건으로 집계됐다.
지난해부터 예정된 시그나 타워(구, 스테이트 타워 광화문)은 지난해 9월 매매 후 약 6개월 만에 소유권이 이전돼 라이나 생명 사옥으로 사용 중이며, 파인에비뉴 A동은 아제르바이잔 국부펀드(SOFAZ)에 4775여억원에 매각됐다.
새로운 투자자인 KKR(미국)과 림어드바이저스(LIM Advisors, 홍콩)가 광화문 K트위타워의 매각으로 투자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입했으며, 동자 8구역 오피스빌딩과 오피스텔 빌딩 또한 ‘KB와이즈스타 제3호’에 약 2200억원에 팔렸다. 홍콩의 거캐피탈파트너스(Gaw Capital Partners)도 투자에 참여했다.
강남대로에 위치한 뉴욕제과 빌딩은 1050억원에 개인 자산가에게 매각 됐으며, 3.3㎡당 약 5억1700만원으로 최고치를 경신 했다.
정정우 DTZ 코리아 이사는 “2분기 시장을 주도한 외국계 투자자들은 글로벌 리스크를 피해 큰 변동 없이 안정적인 수익이 보장된 도심의 핵심 상업용 부동산을 선호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