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소' 신정환 향한 김구라 충고 "잘못 다 밝히고 조사 받아라"
2014-07-17 12:40
아주경제 안선영 기자= 방송인 신정환이 사기혐의로 피소된 가운데 김구라가 신정환에게 진심 어린 충고를 전한 사실이 뒤늦게 화제다.
김구라는 지난 2010년 9월 23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슈퍼쇼'에서 원정 도박과 거짓 해명으로 물의를 빚은 신정환에게 "잘못을 다 밝히고 조사 받아라"라고 충고를 건넸다.
이어 "진정한 모습을 보여주고 마음의 병도 치유한다면 충분히 재능이 있기 때문에 제2, 제3의 전성기를 누릴 수 있다고 본다"고 진심 어린 조언을 했다.
하지만 신정환은 지난달 사기혐의로 피소되면서 방송 복귀가 사실상 어려워졌다.
16일 SBS '8뉴스'에 따르면 신정환은 지난 2010년 한 연예인 지망생의 부모로부터 방송 출연을 도와준다며 1억 원의 돈을 받아 챙겼다. 신정환은 2010년 9월 도박파문에 휩싸이면서 도와주기 힘들다는 입장을 밝혔다. 약속은 출소 이후에도 지켜지지 않았고 결국 신정환은 피소되며 지난 3월 경찰 조사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