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JU TV] ‘클레멘타인’ 스티븐시걸 때문에 망했다는 이동준 “과연 그럴까요?”
2014-07-17 08:59
아주경제 정순영 기자 =배우 이동준이 지난 2004년 개봉한 영화 '클레멘타인' 때문에 무려 50억 원을 손해 본 사실을 털어놨다.
16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라디오스타'에 출연한 이동준은 “스티븐 시걸이 인기를 끈 이후 클레멘타인에 함께 하게 됐다”며 “하지만 영화가 망했다. 클레멘타인이 망하게 된 동기가 스티븐 씨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이동준은 “스티븐씨가 출연한다는 이야기만 안 했어도 클레멘타인을 만들지 않았을 것”이라며 “내 전 재산을 그 영화에 올인했다. 초반 돈 40억이 투자됐고 후반작업에 12억을 더 보태 총 52억이 사용됐다”고 밝혔다.
이동준은 “개인적으로는 <클레멘타인>을 재개봉하고 싶다. 본 사람들이 너무 없다”며 “이경규의 심정을 잘 알겠다”고 말해 웃음을 주었다.
영화 <클레멘타인>은 한국과 미국의 합작영화로 태권도 1인자가 되지 못하면서 인생이 꼬인 한남자의 불운한 이야기를 그렸다.
이날 라디오스타는 '전설의 주먹2' 특집으로 꾸며져 배우 이동준, 이재윤, 요리사 레이먼킴, 래퍼 스윙스가 출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