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미국 원유재고 감소 등으로 혼조세
2014-07-17 08:36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8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보다 1.24달러(1.24%) 오른 배럴당 101.20 달러를 기록했다.
반면 런던 ICE선물시장에서 북해산 브렌트유는 17센트(0.16%) 하락한 105.91 달러 대에서 거래됐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에 따르면 지난주 미국의 원유재고는 750만 배럴이나 감소했다. 시장 전망치는 650만 배럴 감소였다.
이날 발표된 미국 경제지표는 대체로 호조를 나타냈다.
전미부동산협회에 따르면 이번 달 주택시장지수는 53을 기록했다. 6개월 만에 최고치다. 전월은 49였고 시장 전망치는 50이었다.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달 생산자 물가는 전월보다 0.4% 올랐다. 시장 전망치는 0.2% 상승이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는 이날 발간한 경기 동향 보고서인 '베이지북'에서 “(12개 연방준비은행 관할 지역의 최근 경기 동향을 종합한 결과) 모든 지역에서 소비 지출에 힘입어 경제가 확장세를 지속하고 있다”며 “소매 판매가 대부분 지역에서 지난번 보고서와 엇비슷하게 증가하는 등 점진적으로 증가하고 있고 금속 및 자동차 산업 부문도 대체로 긍정적인 성장세를 보였다”고 밝혔다.
중국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2014년 2분기 중국 국내총생산(GDP)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5% 증가했다. 시장 전망치는 7.4% 증가였다.
금값은 4거래일만에 올라 8월물 금은 전 거래일보다 2.70달러(0.2%) 상승한 온스당 1299.80 달러를 기록했다.
세계 2위 금 소비국인 인도가 수입을 늘릴 것이라는 전망이 확산된 것이 주요 요인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