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아니스트 조재혁, 디지털 건반 악기 ‘엘렉톤’과 펼치는 콘서트

2014-07-16 18:23


 

아주경제 박현주 기자 =피아니스트 조재혁이 전자 건반악기 '엘렉톤'이 빚어내는 오케스트라 선율에 맞춰 피아노를 연주하는 색다른 공연을 한다.

조재혁은 오는 19일 오후 5시 서울 서초동 야마하아티스트서비스 서울에서 전자 건반 악기 '엘렉톤' 연주자 사쿠라이 유키호가 만드는 오케스트라 사운드를 배경으로 라흐마니노프의 피아노 콘체르토 3번을 연주한다.

엘렉톤은 수십 명의 연주자가 모여 내는 오케스트라 사운드를 단 한 명의 연주자가 구현할 수 있는 최첨단 디지털 건반 악기다. 일반 피아노와 달리 건반이 상하 2단으로 돼 있다. 상단은 멜로디, 하단은 반주를 하고, 여러 개 페달로 베이스를 연주한다. 최대 415개 음색과 274개 리듬을 만들어낼 수 있다. 

 이번 콘서트를 기획한 야마하뮤직코리아 야마다 토시카즈 대표는 “이번 연주회에서는 많은 분들께 더욱 더 완성도 높은 공연을 보여드리고자 야마하 엘렉톤을 적극적으로 활용했다.”며, “앞으로도 야마하는 클래식 문화의 저변확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관람은 무료. 단, 야마하뮤직코리아 홈페이지(kr.yamaha.com)에서 사전 신청을 해야 한다. (02)3473-2225.

■피아니스트 조재혁=미국 줄리어드 음대에서 학사, 석사, 맨하튼 음대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하였으며, 1993년 ‘미국 프로피아노영아티스트오디션 우승’을 통해 카네기홀 와일리사이틀홀에서 뉴욕 데뷔에 성공했다. ‘스페인 마리아 카날스 콩쿠르 1위’를 비롯해 ‘이탈리아 레이크꼬모 국제콩쿠르’, ‘스페인 페롤 국제 콩쿠르’ 등 세계 유명 콩쿠르에 입상한 바 있으며, 현재까지 독주와 협주, 실내악 연주자로서 한국, 북미와 유럽 등에서 연 70회 이상의 활발한 연주활동을 펼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