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이동덕성산업단지에 '용인테크노밸리' 조성

2014-07-16 17:16

 

아주경제 김문기 기자 =용인시는 오랜 숙원사업이었던 이동덕성일반산업단지 조성사업을 오는 23일 경기도와 ㈜한화도시개발과 함께 '용인 테크노밸리 조성 협약(MOU) 체결'로 본격 추진한다고 16일 밝혔다.

그동안 국내외 경기 침체 등으로 지연된 이동덕성산단 조성이 민선 6기 출범과 함께 경기도의 적극적인 지원 등으로 전격 타개된 것이다.

특히 정찬민 시장은 지난 1일 취임사를 통해 덕성산업단지가 조기에 착공될 수 있도록 직접 챙기겠다고 천명한 바 있는데, 용인 덕성산업단지 명칭도 pre-marketing 차원에서 '용인 테크노밸리'로 변경했다.

협약내용은 이동면 덕성리 일원에 약102만㎡ 규모로 용인 테크노밸리 조성을 추진하기 위해 경기도와 용인시는 관계 법령이 정한 범위 안에서 적극 지원하고, ㈜한화도시개발은 산단 사업 승인을 위한 제반 용역 등 행정절차 이행과 산업단지 개발 SPC 설립 및 재원 확보 등을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협약 기관들은 조기 분양 완료 등 성공적인 사업 추진을 위해 사전 홍보와 기업 유치에 필요한 업무 등에 대해 상호 협력하게 되는데, 단지 조성에 필요한 사업비는 약 3000억원이 투입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조성이 완료되면 생산 유발과 부가가치 효과 등 지역경제 파급 효과로 8900억원과 1만여명의 일자리 등이 창출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용인 테크노밸리 조성이 완료되면 LCD 반도체 IT·전자 산업관련 첨단미래업종 기업을 집중 유치해 육성하고, 연구(R&D) 기능을 갖춘 산업단지로 발전하게 된다”며 “성공적 분양으로 민선6기 지역 발전의 거점 산업단지로 자리잡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