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오 "권력 높을수록 오판 확률 높다"
2014-07-16 11:26
당 회의서 "국민 아니라고 하면 안해야"
아주경제 조문식 기자= 박근혜 정부 2기 내각 후보자를 둘러싼 인사 논란과 관련, 새누리당 이재오 의원이 16일 "국민이 아니라고 하면 안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재오 의원은 이날 김무성 대표 체제 출범 이후 처음 열린 최고중진연석회의에서 "인사가 오만한 권력의 산물로 나오면 국민들은 그 권력을 믿지 않는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재오 의원은 "제 경험으로 봐서 권력이 높을수록 두 가지가 현상이 일어난다"며 "정치하는 사람들은 자리가 높을수록 현장에 가기를 아주 꺼려한다"고 비판했다.
이재오 의원은 이날 김무성 대표 체제 출범 이후 처음 열린 최고중진연석회의에서 "인사가 오만한 권력의 산물로 나오면 국민들은 그 권력을 믿지 않는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재오 의원은 "제 경험으로 봐서 권력이 높을수록 두 가지가 현상이 일어난다"며 "정치하는 사람들은 자리가 높을수록 현장에 가기를 아주 꺼려한다"고 비판했다.
이재오 의원은 이어 "권력이 높을수록 오판할 확률이 높다"며 "권력이 오판하는 것을 가지고 대중들은 '권력의 오만이다' 이렇게 이야기를 한다"고 말했다.
이재오 의원은 "권력의 오만이 결정적으로 나타나는 게 인사"라며 "이런 때 인사가 오만하게 나오면 국민들은 그 권력을 믿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이재오 의원은 아울러 "청와대가 제 역할을 못하면 당 지도부가 제 소리를 내야 된다"며 "당 지도부가 제 역할을 못하면 중진들이 역할을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