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수정구 이색 팔씨름대회 열려 '눈길'
2014-07-16 08:30
아주경제 박재천 기자 =성남시 수정구가 15일 업무를 마친 뒤 여직원 100명 모두가 참여하는 이색적인 ‘팔씨름왕 선발대회’를 열어 눈길을 끌고 있다.
이날 팔씨름 대회는 수정구청 소속 9개 과별 예선을 거친 18명 여직원이 선수로 나와 토너먼트 방식으로 경합했다.
뜨거운 응원 열기 속 대회 결과, 개인 부분 팔씨름왕 1위는 신순희(세무과) 씨가, 2위는 김나영(환경위생과) 씨가, 3위는 강은경(행정지원과) 씨와 강경희(건축과) 씨가 각각 차지했다.
팔씨름왕 신순희 씨는 “남편과 밤새 연습해 젖먹던 힘까지 다해서 팔씨름을 했다”면서 “가정과 직장 생활에 큰 활력소가 돼 일할 맛이 난다”고 말했다.
팔씨름에 앞서 남자 직원들은 과별로 닭싸움 경기를 해 대회 분위기를 달궜다.
윤기천 수정구청장은 “역동적인 근무 환경 속에서 열심히 일할 수 있는 사무 환경을 만들어 나가겠다”면서 “활기찬 직장 분위기를 이어가 구민에게 더 가까이 다가가는 행정 서비스에 최선을 다해주길 당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