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우여 후보자 ‘사회통합, 갈등해소’ 강조

2014-07-15 18:58
직책 벗어나면 백의종군 마음으로 임해야

아주경제 조문식 기자 =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후보자로 내정된 새누리당 황우여 의원은 15일 “정부조직법이 개정되면 맡겨질 사회부총리의 역할은 교육을 뛰어넘어 사회통합, 갈등해소”라고 강조했다.

황우여 의원은 이날 오후 장관 후보자 내정 발표 후 국회 기자 간담회를 통해 “그런 분야는 정무 경험 등 교육계에서 꿈쩍하지 않는 사람의 역할보다 좀 더 활성화된 역할을 할 수 있지 않을까”라는 입장을 나타냈다.

황우여 의원은 특히 ‘세월호 참사’에 대한 수습을 우선에 뒀다. 황우여 의원은 “아직 세월호 실종 학생과 교사가 있고 희생 학생들에 대한, 가족들에 대한 문제가 해결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사진=아주경제]



새누리당 대표를 지낸 5선의 황우여 의원은 교육 전문가가 아니라는 일부 시각에 대해 “국회에 들어와 지금까지 18년을 일했다”며 “아마 2~3년을 제외하고는 계속 교육위원회에 있어서 14~15년 정도를 교육문제만 접했다”고 밝혔다.

또 전직 여당 대표를 장관에 지명하는 것이 수평적 당청관계에 어긋난다는 의견에 대해서는 “사람은 직책에서 벗어나면 항상 백의종군하는 마음으로 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