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지화된 유니버설 스튜디오 코리아, 부지확보만 됐어도…
2014-07-15 16:19
문체부," 사업 원활하면 기반시설 조성 지원할 계획이었다"
일본을 방문 중인 토머스 윌리엄스 유니버설파크&리조트 회장은 지난 14일 "(화성시)테마파크 건립이 백지화됐다"고 밝혔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의 취재에 대해 토머스 윌리엄스 회장이 '백지화'를 언급함에 따라 사실상 유니버설 스튜디오 코리아는 무산된 것이다. 무산 이유는 토지문제를 해결하지 못했다는 데 있다.
당초 경기도와 유니버설 스튜디오 코리아 리조트는 MOU를 체결하고 송산 그린시티에 테마파크 건립을 추진하기로 했으나
이와 관련, 문화체육관광부 관광레저기반과 관계자는 아주경제와의 통화에서 "현재 부지 확보가 안 된 것으로 알고 있다. 유니버설 스튜디오 측에서는 토지 계약을 체결해야만 테마파크 건립이 가능하다고 했는데 이것이 해결되지 못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관계자는 "당초 문체부 차원에서는 진입도로 등 기반시설을 지원할 계획이었으나 이 역시 토지계약이 체결되고 이후 사업이 원활하게 진행돼야 가능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토머스 윌리엄스 회장은 "중국에 새로운 테마파크를 건립할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