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커뮤니케이션 “예측 가장 어려웠던 경기는 한국 대 알제리”
2014-07-15 15:20
아주경제 정광연 기자 =다음커뮤니케이션(대표 최세훈)은 2014 브라질 월드컵 기간 동안 운영한 승부예측 게임 '브라질 승부의 신'의 통계자료를 분석한 결과, 네티즌들의 승부예측 적중률이 가장 낮은 경기는 대한민국 대 알제리 전으로 나타났다고 15일 밝혔다.
'브라질 승부의 신'은 2014 브라질 월드컵 기간 각 경기의 승리 팀과 득점합산, 첫 골 기록시간 등을 맞히는 온라인 승부예측 게임으로 조별예선과 토너먼트 64경기에 누적 참여인원 47만명이 몰리는 등 큰 인기를 끌었다.
다음이 이날 공개한 ‘브라질 승부의 신’의 통계자료에 따르면 참가 네티즌들의 승부예측 평균 적중률은 33.7%로 나타났지만, 이변과 진기록이 속출한 이번 월드컵의 특성상 승부예측에 참가한 네티즌들의 희비도 매 경기의 승부가 날 때마다 엇갈린 것으로 나타났다.
다음이 공개한 통계자료에 따르면 지난 6월 18일 열린 대한민국과 알제리의 H조 2라운드 경기에는 총 2만6886명의 네티즌이 참여했지만, 알제리의 승리와 득점합산 5점 이상, 전반 20분~40분 사이의 첫 득점 모두를 맞힌 네티즌은 단 10명으로 전체 참여자의 0.04%에 불과했다. 전체 경기의 만점자가 평균 782명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충격에 가까운 기록이 아닐 수 없다.
이 외에도 러시아와의 무승부 결과에 적중한 네티즌은 14%(대한민국 승 51%, 러시아 승 35%) 였으며, 기적의 16강 진출을 목표로 했던 벨기에 전의 패배를 예측했던 네티즌은 48% (대한민국 승 41%, 무승부 11%)였던 것으로 나타났다. 객관적인 전력에 보다는 절실한 응원의 마음을 담아 대한민국의 승리를 점쳤던 네티즌들은 충격적인 성적표 앞에서 실패의 쓴맛도 함께 맛봐야 했던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