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최대 규모 부산국제광고제, 본선 진출작 1666편 발표
2014-07-15 15:21
- 62개국 1만2591편의 역대 최대 규모 출품작 중 부문별 본선 진출작 선정
아주경제 윤태구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와 부산광역시가 후원하는 국내 유일의 국제광고제 ‘부산국제광고제(AD STARS)’ 2014년 출품작 중 본선에 오른 23개 부문 1666편(전문가 1288편, 일반인 378편)의 파이널리스트가 선정됐다. 부산국제광고제 조직위원회는 올해 출품된 1만2591편의 출품작을 예선 심사한 결과 13.2%에 해당하는 1666편의 작품이 본선에 올랐다고 15일 밝혔다.
사무국에 따르면 스웨덴 광고회사 포스만&보덴포르스 코텐부르크가 대행한 볼보트럭의 광고와 일본 최대 광고회사 덴츠가 대행한 혼다의 '사운드 오브 혼다' 등 칸, 뉴욕페스티벌을 비롯한 유명 광고제를 석권한 작품들이 여러 편 본선에 진출했다.
또한 로우 차이나가 대행한 상해GM의 '휴먼 트래픽 사인' 캠페인이 공익광고(PSA), 인쇄기법을 비롯해 여러 부문에서 본선에 올라 최다 노미네이트를 기록했다. 제일기획이 대행한 유엔난민기구(UNHCR)의 '인비저블 피플'과 TBWA하쿠호도가 출품한 COGOO -클린시티 오거니제이션의 '새들 블라썸' 역시 10개 이상 부문에서 본선 진출의 영광을 얻었다.
국가별로는 주최국인 한국의 본선 진출작이 514편으로 가장 많았고 그 뒤를 일본(252편)과 중국(149편)이 이었다. 대륙별로는 아시아에서 1481편(88.9%), 유럽 68편(4.1%), 미주 54편(3.2%), 오세아니아 39편(2.3%), 아프리카/중동 24편(1.4%)이 진출했다.
출품 매체별로는 인쇄 부문 153편, 필름 130편, 옥외 부문 119편이 전문가 부문에서 파이널리스트로 선정되었으며 부산국제광고제가 비중있게 다루는 공익광고 부문에는 66편이 본선에 진출했다.
최환진 공동집행위원장은 부산국제광고제를 “창조경제의 핵심인 창의적인 솔루션을 전 세계인들이 공유하는 플랫폼”이라 소개하며 “‘융합(Convergence)’이라는 올해 테마처럼 창의(Creativity), 기회(Opportunity), 혁신(Innovation), 해결(Solution)의 네 가지 광고 덕목이 잘 어우러진 우수한 크리에이티브를 만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본선 진출작들은 다음 달 19일까지 두 차례에 걸친 본선 심사를 통해 그랑프리와 금, 은, 동상의 주인을 가린다. 특히 제품서비스 부문과 공익광고 부문 금상 수상작 중 분야별 가장 우수한 작품에는 올해의 그랑프리로 선정되는 영광과 함께 각각 1만 달러의 상금이 주어진다. 본선 진출작 명단은 부산국제광고제 홈페이지(www.adstars.org)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