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엔지니어링 CEBSI 3분기 연속 상승에도 체감경기는 부정적
2014-07-15 11:33
아주경제 노경조 기자 = 올 2분기 건설엔지니어링 기업 경기실사지수가 완만한 회복세를 보였지만 전반적인 체감경기는 여전히 부정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건설기술연구원의 건설정책연구센터가 글로벌인프라포럼과 공동으로 조사한 올 2분기 건설엔지니어링 기업 경기실사지수(CEBSI)는 전 분기(64.4) 대비 11.3포인트 상승한75.7로 조사됐다.
지난해 3분기 급감했던 지수가 공공수주를 중심으로 회복세를 보이며 전년 동기와 유사한 수준으로 올라왔으나, 당초 전망치인 79.4에는 미치지 못했다.
국내 수주규모 지수는 공공발주 확대로 전 분기 대비 5.0포인트 상승한 92.1을 기록했다. 해외 수주규모지수(93.7)는 전 분기 높은 기대감에 따른 부담으로 조정이 이뤄져 23.7포인트 하락했다.
건설정책연구센터는 오는 3분기 CEBSI가 지난 2분기 실적치 대비 3.8포인트 하락한 71.9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건설엔지니어링 경기 회복에 제동이 걸릴 것이란 의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