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이면 드러나는 종아리 알, 어쩌지?

2014-07-15 07:32

[사진=벨다드클리닉 제공]


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꽁꽁 감춰 왔던 속살을 드러내야 하는 여름이 되면 여성들은 골머리를 앓는다. 미리 살을 빼기도 하지만 다이어트만으로 해결되지 않는 부분이 있다. 튼실한 종아리 근육은 많은 여성에게 콤플렉스로 여겨진다. 종아리 알이라 불리는 종아리 근육은 다리라인을 드러내야 하는 여름을 두렵게 한다.

종아리 근육이 발달하는 원인으로는 비복근의 발달이 꼽힌다. 장딴지근이라고도 불리는 비복근은 종아리 뒤쪽에 얇게 위치해 강한 힘을 내는 역할을 하는데, 여성들은 호르몬의 영향으로 근육이 쉽게 발달하지 않는다. 하지만 종아리 근육을 과도하게 사용하는 보행습관이 있거나 하이힐을 자주 착용하는 경우라면 비복근이 비정상적으로 발달할 수 있다.

종아리 근육은 단순한 관리만으로 해결되지 않는다. 의학의 힘을 빌리는 이유다. 흔히 알려진 방법은 종아리퇴축술. 지나치게 커진 종아리 근육으로 이어지는 신경을 차단하는 수술이다. 수술 후 종아리 근육이 더 이상 발달하지 않게 해 근육이 점점 퇴화, 종아리가 매끈해지지는 원리의 수술이다. 하지만 부담감과 부작용으로 수술 결정을 미루는 경우가 허다하다.

반면에 보톡스를 이용한 종아리보톡스 시술은 주사를 이용해 간편하다. 시술 후 관리가 필요 없을 뿐 아니라 결과도 종아리퇴축술 못지 않다.

종아리 보톡스는 보툴리늄 톡신이라는 독소를 이용해 신경전달물질을 차단한 후 부피가 커진 근육을 마비시키고 근육의 부피가 점점 줄어드는 원리의 시술이다. 근육형 사각턱이나 잔주름 개선 등에도 사용된다.

창원 벨다드클리닉 의원 송윤지 원장은 "매끄러운 다리라인은 여성에게 로망일 것이다. 보톡스를 이용한 종아리 근육 개선 방법은 시술 시간이 5~10분 내외로 짧고 시술 후 관리 기간이 따로 필요치 않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