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 국민의 삶 파악 '생활시간조사' 실시

2014-07-14 10:01
5년 주기 조사…한국인 하루 24시간 어떻게 보내나

아주경제 노승길 기자 = 통계청은 국민의 생활방식과 삶의 질 측정을 위해 하루 24시간을 평균적으로 어떻게 보내고 있는지 파악하는 '2014년 생활시간조사'를 실시한다고 14일 밝혔다.

5년 주기로 시행되는 생활시간조사는 올해 7월 16∼30일, 9월 17일∼10월 1일, 11월 26일∼12월 10일 등 세 차례에 걸쳐 전국 1만2000가구의 만 10세 이상 가구원 약 3만1000명을 대상으로 시행된다.

조사는 10분 간격으로 설계된 시간 일지에 조사 대상이 한 행동을 일기 쓰듯 이틀 동안 직접 써넣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조사 결과는 내년 6월에 공표될 예정이며 △여성의 무급가사노동 실태 △노동력 분석 △여가생활 및 이동 등 삶의 질과 관련된 국민의 다양한 생활 행태를 파악하는데 활용된다.

박형수 통계청장은 "조사된 모든 내용은 통계법에 의해 통계작성 목적으로만 사용되고 비밀이 엄격하게 보호된다"며 "표본으로 선정된 가구는 적극적인 참여와 정확한 응답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