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박2일' 세종고 김탄 정일채 수학선생님, 일베 논란… '정말이야?'

2014-07-14 08:44

세종고 김탄 수학선생님[사진=KBS2 '해피선데이-1박2일' 캡처]
아주경제 최승현 기자 = KBS2 '해피선데이-1박2일'(이하 '1박2일')에 출연해 배우 이민호 닮은꼴로 화제를 모은 '세종고 김탄' 정일채 수학선생님이 온라인 커뮤니티 일간베스트저장소(이하 일베) 논란에 휩쓸렸다.

13일 방송된 '1박2일'에서는 멤버 김주혁이 정일채 수학선생님을 찾아 나서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김주혁은 "이민호가 맡았던 드라마 주인공 김탄 안 닮았으면 가만 안 둬"라고 투덜거렸다. 하지만 교무실에 들어서자마자 "문틈으로만 봐도 훈훈함이 새어 나와"라며 감탄해 눈길을 끌었다.

방송 이후 정일채 선생님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고,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정일채 선생님이 서울시립대학교 온라인 카페에 작성한 댓글들이 공개됐다.

해당 댓글에는 '이러다가 굶어 죽으면 노무현과 같은 반열에 오르는 거 아닌지 모르겠네', '북끄러운 줄 알아야지!' 등의 내용이 담겼다.

이를 본 네티즌들은 일베 이용자들이 고 노무현 대통령을 비하할 때 조롱하는 말이라며 정일채 선생님을 일베 회원으로 의심했다.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세종고 김탄 수학선생님, 진짜 일베 아니야?", "세종고 김탄 수학선생님, 사실이라면 정말 실망할 것 같다", "세종고 김탄 수학선생님, 얼굴은 참 잘생겼는데"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