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인 831명 살해" 11번째 일본군 전범 자백서 공개
2014-07-13 17:45
아주경제 배인선 기자=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자신이 중국인 831명을 살해했다고 실토한 일본군 전범의 자백서가 공개됐다.
최근 일제 전범 자백서를 잇달아 공개하고 있는 중국 중앙기록보관소는 13일 11번째 순서로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전범 게이지 사가나카의 자백서를 홈페이지에 실었다.
그는 자백서에 1937년 4월부터 1945년 9월 3일까지 자신이 살해한 중국인이 총 831명이라고 적은 뒤 이 중 남성 주민 420명, 여성 주민 14명, 민병 98명, 팔로군 병사 252명, 항일군 병사 38명, 포로 9명 등이라고 밝혔다.
중앙기록보관소는 지난 3일부터 '일제 전범 자백서 45편 연속 공개' 활동을 전개하며 홈페이지에 매일 1편씩 일제 전범의 자백서 45편을 공개해 일본에 대한 역사 공세를 계속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