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 남매근린공원, 자연마당으로 새 단장
2014-07-13 11:22
환경부 자연마당 조성사업에 선정, 2016년까지 국비 32억 원 투자
아주경제 최주호 기자 =경상북도는 환경부 공모사업인 2014년도 자연마당 조성사업에 경산시 중방동 685-1번지 일원 남매근린공원(5만769㎡)이 최종 선정됐다고 13일 밝혔다.
자연마당 조성사업은 도시 내의 유휴 또는 훼손·방치된 부지(국·공유지, 5만~10만㎡정도)를 생태적으로 복원해 시민들이 쉽게 다가갈 수 있는 생태휴식공간으로 조성하게 된다.
오는 2016년까지 대략 32억 원(잠정)의 전액 국비가 투입되며 습지, 들, 숲, 개울 등 다양한 생물 서식공간과 자연관찰, 학습, 휴식 및 힐링 관련 시설을 조성해 지역주민들에게 쾌적한 생태휴식공간을 제공한다.
경산 남매근린공원은 국·공유지가 대부분으로 경산시의 중방동에 위치해 있으며, 1969년 공원시설로 최초 결정된 후 일부 지역이 불법경작지로 이용되는 등 장기간 방치되고 있어 도·농복합생태네트워크 기능 복원이 필요한 지역이다.
남매근린공원은 자연마당 조성사업을 통해 도시생태계의 복원과 더불어 지역주민들에게 생태체험·학습 및 생태휴식공간으로 자리매김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윤정길 경북도 환경산림국장은 “최근 생태휴식과 생태체험 등을 통한 힐링에 관심이 늘어나면서 도시 내의 생태휴식공간에 대한 수요 또한 급격히 늘어나고 있다”면서, “앞으로 소규모 생태공원과 함께 생태휴식 및 생활문화 공간 확보에 보다 많은 노력을 기울여 도민들이 한층 질 높은 생활을 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환경부에서는 자연마당 조성사업 추진을 위해 올해 3월 전국 지자체를 대상으로 사업대상지를 공모해 경북 경산, 대전, 군산에 각 1개소씩 3개소를 최종 선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