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CCTV '국가안보 위협론'에 애플 '반박 성명'
2014-07-13 09:46
아주경제 배인선 기자= 애플의 개인 정보 무단 수집이 국가 안보에 위협이 될 수 있다는 중국 국영 중앙(CC)TV의 보도에 애플 측이 사실이 아니다며 반박 성명을 내놓았다.
애플은 13일 공식 웹사이트에 위치정보 서비스의 개인정보에 대한 중문, 영문 성명을 올려 "애플은 이용자의 개인 정보를 보호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애플은 위치정보 서비스와 관련해 개인의 동의 없이 민감한 정보를 절대 수집하지 않으며, 애플의 모바일 운영체제(OS)인 iOS 설비의 위치정보도 휴대전화에 내장돼 이용자가 암호를 걸면 외부로 유출될 수 없다고 전했다.
앞서 11일 CCTV는 자사 시사뉴스 프로그램을 통해 애플 스마트폰 이용자가 각종 앱을 이용할 때 시간과 위치가 애플 시스템에 기록되고 있다고 고발했다.
CCTV는 애플의 iOS7에 탑재된 '자주 가는 위치’ 기능이 중요한 국가 기밀 정보를 유출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애플의 위치추적 시스템은 2011년 우리나라에서도 문제가 돼 아이폰, 아이패드 등 이용자 3만명이 애플을 상대로 집단소송을 벌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