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직 장년의 사회공헌활동, 지방자치단체로 확대"

2014-07-10 14:10
- 고용부, 자치단체 대상 사회공헌활동 지원사업 모집 설명회 개최

아주경제 신희강 기자 = # 은행에서 28년간 일하고 정년퇴직한 김씨는 자신의 경험과 전문성을 살려 사회에 공헌할 수 있는 일을 찾고 있었다. 마침 지방자치단체의 사회공헌활동 지원사업을 알게됐고 한 마을기업에서 회계와 재무관리, 마케팅을 돕고 있다.

# 엔터테인먼트 회사에서 10년간 근무하다 최근 퇴직한 이씨는 요즘 취약계층 청소년의 생활·문화활동을 지도해주는 비영리기관에서 청소년 뮤지컬 공연 지도를 하고 있다. 평소 자신의 경험을 지역사회에 환원하고 싶었던 그는 지방자치단체에서 장년층의 사회공헌 활동을 지원한다는 소식을 듣고 곧장 참여하게 됐다.

정부가 지역 특성 및 수요에 맞는 사회공헌활동 사업을 발굴하기 위해 올 하반기부터 사회공헌활동지원사업의 참여 기관을 지방자치단체로 확대한다.

고용노동부는 지난 4일부터 17일까지 이 같은 내용이 골자의 사업에 참여할 지방자치 단체를 모집하고, 11일에는 설명회를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

이수영 고령사회인력심의관은 "전문성과 경력을 겸비한 퇴직 장년들을 전문 인력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비영리단체나 사회적기업 등과 연결해주면 사회서비스를 필요로 하는 곳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지역 커뮤니티와 연결해 다양한 사회공헌활동가들을 발굴할 수 있도록 지방자치단체와 힘을 모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