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정보원, 사무직 베이비부머 퇴직설계 프로그램 개발
2014-07-10 14:02
아주경제 신희강 기자 = 한국고용정보원(원장 유길상)은 ‘사무직 베이비부머 퇴직 설계 프로그램’을 만들어 국내 기업들에 보급한다고 10일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사무직 베이비부머들이 퇴직과 재취업을 인생의 또 다른 희망찬 출발로 여기게하고, 자신의 직무전문성과 재취업 가능한 직종 및 일하는 방식 및 퇴직 후 재취업 및 경력개발 전략을 세울 수 있도록 돕는다.
구체적으로는 △잘 살아온 내 인생, 앞으로의 도전 △흥미 탐색 및 재능 찾기 △ 사무직 퇴직자의 취업현황 및 사례 △장·단기 ‘내 일’ 찾기 △직업정보 탐색하기 등으로 구성돼 있다.
고용정보원은 본 프로그램이 보다 많은 기업들에 보급·활용 될 수 있게 기업 인사교육 담당자, 중장년 전직지원 커리어컨설턴트 등을 대상으로 프로그램 강사 양성 과정을 운영할 계획이다.
고용정보원은 8월과 11월 중에 강사 양성과정을 개최할 계획이며, 수강을 원하면 고용정보원이 운영하는 진로교육포털 사이버진로교육센터(http://cyber-edu.keis.or.kr)에서 신청하면 된다.
장서영 고용정보원 연구위원은 “국회 계류 중인 고령자고용촉진법 개정안에 따르면 앞으로 300인 이상 기업은 퇴직을 앞둔 근로자에게 의무적으로 전직지원서비스를 제공해야 한다”며 “보다 많은 기업이 본 프로그램을 활용한다면 퇴직자들이 전직 및 제2인생을 설계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고용정보원은 지난 6월에 기업 인사교육 담당자들을 대상으로 프로그램 설명회를 개최했고, 9월에 2차 설명회를 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