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K "태풍 너구리, 일본 가고시마현 상륙"
2014-07-10 12:01
10일 NHK에 따르면 일본 기상청은 “태풍이 10일 오전 7시 이전 규슈(九州) 남부에 있는 가고시마현 아쿠네(阿久根)시 부근에 상륙했고 시속 25km 속도로 동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너구리의 중심 기압은 980헥토파스칼(hPa)이고 중심 부근의 최대 순간 풍속은 초속 35㎧로 각각 측정됐다.
태풍은 11일 오전까지 혼슈(本州) 남부 해안을 향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10일 서일본과 동일본의 광범위한 지역에서 각각 국지적으로 시간당 80mm, 북일본 일부 지역에서는 시간당 50mm의 폭우가 내릴 것으로 전망돼 피해 발생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NHK는 “야마가타(山形), 나가노(長野), 도쿠시마(德島)현 등의 일부 지역에서는 이제까지 내린 비 때문에 토사가 무너져 내릴 위험이 매우 높아졌고 야마가타현에서는 강 수위가 올라가 범람의 위험이 커진 지역이 있다”며 “이번 태풍이 일으킨 호우와 강풍 등으로 인한 피해를 집계한 결과 10일 오전 6시 현재 전국에서 2명이 사망하고 43명이 부상당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