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월드컵] ‘아르헨티나-네덜란드’ 0-0 전반전 종료…마스체라노 충돌

2014-07-10 06:06

'아르헨티나-네덜란드' 마스체라노 충돌[사진출처=MBC 중계 영상 캡처]

아주경제 정등용 기자 = 아르헨티나와 네덜란드의 브라질 월드컵 4강전 전반전이 종료됐다. 양 팀 모두 득점 없이 0-0으로 전반전을 마쳤다.

아르헨티나와 네덜란드는 10일(한국시간) 오전 5시 브라질 상파울루에 자리한 아레나 데 상파울루에서 4강전 경기를 펼쳤다.

경기 초반에는 네덜란드가 주도권을 잡았다. ‘에이스’ 아르옌 로벤과 웨슬리 스나이더가 활발한 측면 공개를 펼치면서 아르헨티나 수비진을 흔들었다. 그러나 아르헨티나는 조직적으로 수비라인을 지키며 네덜란드의 공세를 무력화했다.

시간이 흐르면서 아르헨티나가 조금씩 주도권을 되찾기 시작했다. 네덜란드 선수들은 8강전에서 치른 연장전 승부 탓인지 서서히 체력적인 문제를 드러냈다. 눈에 띄게 활동량이 줄어들면서 아르헨티나의 공격을 반칙으로 끊기 일쑤였다.

아르헨티나도 이렇다 할 결정적인 장면을 만들지 못하면서 전반전은 0-0으로 마무리됐다.

전반전 중간에는 아르헨티나 핵심 미드필더 하비에르 마스체라노가 상대선수와 볼 경합을 펼치는 과정에서 머리에 충격을 받고 쓰러져 경기가 일시 중단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