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밤의 TV] ‘매직아이’ 정규편성, 처음이라 어색한거죠?
2014-07-09 18:36
이효리, 문소리, 홍진경을 메인 MC로 내세운 ‘매직아이’는 8일 오후 11시 첫 방송됐다. 영화 ‘좋은 친구들’의 주연배우 주지훈, 이광수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시청자들은 거의 무반응에 가깝다. 그나마 있는 의견은 악플 수준이다.
안타깝게도 방송 당일인 8일 ‘매직아이’ 시청자게시판에는 5개의 의견만이 올라왔다. 대부분이 전프로그램인 ‘심장이 뛴다’의 폐지에 대한 안타까움이었고, ‘기획의도를 모르겠다’는 의견도 있었다.
시청자 장모 씨는 “편집이 이상한건가, 구성이 이상한건가. 어수선하고 흐름도 없고. 본인들만의 회식자리에 그냥 아는 사람 데려온 기분. 케이블 방송 따라가려고 하지 말고 독자적인 개발 좀 하세요. 멀쩡한 프로그램 죽여가면서 뭐 하시는 거죠?”라고 독설을 날렸다.
이제 첫 방송을 한 상황에서 ‘가혹한 시선’이라고 생각할 수 있으나 그만큼 준비를 허술히 한 제작진에 문제가 있다고 생각하는 게 더 타당하진 않을지. 걸음마를 시작한 ‘매직아이’가 앞으로 어떤 모습을 보일지 지켜볼 일이다.